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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에너지 부문 지원 대책 발표 - 16억 달러 규모 대출과 보조금 지원
노틀리 주수상, “알맹이 없는 지원” 실망감 드러내
 
에너지 산업의 위기를 놓고 앨버타와 갈등을 빚어 온 트뤼도 연방정부가 에너지 부문에 대한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나섰다.
지난 화요일 에드먼튼에서 천연자원부 아마짓 소히 장관과 국제 무역 다각화부 짐 카 장관은 에너지 부문에 16억 달러 규모의 대출과 보조금 지원 대책을 밝혔다.
연방정부는 16억 달러 규모의 대출과 보조금은 오일, 가스 회사들이 직면한 위기에 긍정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현 서부 캐나다 원유 가격 절하의 근본적인 원인인 파이프라인, 원유 수송 증강에 대책은 내놓지 않았다.
짐 카 장관과 아마짓 소히 장관은 앨버타 원유 가격 절하로 인해 타격을 받은 에너지 업체들은Business Development Bank of Canada와Export Development Canada를 통해 총 15억 달러에 달하는 대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Canada’s Clean Growth을 통한 5천만 달러, Strategic Innovation Fund를 통한 1억 달러의 보조금 지원을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짓 소히 장관은 “오일 섹터의 성장을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파이프라인 수송 능력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적이다. 연방정부의 에너지 산업 대책의 목표는 앨버타 에너지 부문이 캐나다 경제의 핵심 원천이 될 수 있도록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캘거리를 비롯해 앨버타에서 연방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강력하게 항의하는 시민들의 대규모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월요일 캘거리에서는 1,500여 명이 넘는 시민들과 넨시 시장, 시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파이프라인, 오일 지지 집회를 개최했으며 에드먼튼, 그랜드 프레리 지역에서도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연방정부의 에너지 부문 대책 발표에 대해서 노틀리 주수상은 “연방정부의16억 달러 규모의 지원은 위기에 대한 대응이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현재 앨버타 에너지 산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앨버타 주정부가 요청한 원유 수송 증강을 위한 철도 차량 구매 등 실질적인 대책은 빠져 있다”라며 실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연방정부의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앨버타 주정부는 철도 차량 구매를 추진할 것이다. 앨버타 에너지 부문은 연방정부의 보조금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원유 수송을 늘릴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마빗 소히 장관은 “앨버타 주정부의 철도 차량 구매 요청에 대해 현재 고려 중이다”라고 밝혔다.
노틀리 주수상은 “캘거리와 앨버타 시민들은 오일, 가스 부문에 채워진 연방정부의 족쇄가 풀리기만을 바라고 있다. 오일, 가스 산업의 경제적 효과는 캐나다 경제로 이어진다”라고 연방정부의 Bill C-69법안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캘거리 상공회의소도 성명을 발표하고 “연방정부의 에너지 산업 위기에 대한 인식 전환 수준이다. 현재 에너지 시장의 상황은 대출과 보조금으로 안정시킬 수준이 아니다”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캘거리 상공회의소 산딥 랠리 CEO는 “연방정부의 Bill C-69 법안이 통과될 경우 에너지 산업은 장기적으로 심각한 위기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연방정부의 재검토가 시급한 상황이다. 에너지 부문의 투자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며 연방정부의 전향적인 법 개정을 촉구했다.
아마짓 소히 장관은 “에너지 부문의 우려를 알고 있다. 파이프라인 수송 능력을 증강 시키기 위한 노력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트뤼도 연방총리도 에너지 업계의 우려에 대해 Bill C-69법안의 재검토를 시사하면서 일부 개정의 가능성을 열어 놓기도 했다.
한편, 에너지 업계에서는 연방정부의 지원 대책 발표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캐나다 오일 드릴링 컨트랙트 협회 마크 스콜즈 대표는 “연방정부의 현 에너지 산업이 직면한 위기에 대해 이해를 하기 시작했다. 연방정부의 대출과 보조금 지원은 드릴링 업계의 레이 오프를 막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8-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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