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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을 맞으며_(기자수첩)
새로운 한 해가 밝아 2014년이 되었다. 올 한해도 독자 여러분 건강하시고 개인과 가정이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올해가 말띠 해라고 하는데 아직은 말띠 해가 온 것은 아니다. 음력에서는 절기를 기준하여 연월을 정하니까 원래는 입춘부터 말띠 해가 시작되지만 보통 음력 설날부터 시작된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 통설이다. 올해는 1월31일이 음력 설날이니 그때까지 기다려야 말띠 해가 시작되니 기다리시라.
하루 24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이지만 365일이 지나 맞이하는 하루는 특별한 의미가 있어 모두들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한다는 기대감에 가득 차 다가오는 새해는 희망의 새해가 될 것을 바라고 있다. 과연 2014년은 희망이 가득한 새해가 될까?
경제분야는 대체적으로 희망적이 될 것 같다. 그러나 신 자유주의 체제 하에서 소득 불균형, 부의 편재 현상 등 사회적으로는 평온한 한 해가 될 것 같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경제 전망-
캐나다 경제는 2014년 완전 회복기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는 선진국 중 경제 퇴조에서 빨리 빠져 나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연방통계국 자료에 의하면 불경기 여파가 심해 국민총생산(GDP)가 2.9% 줄어 이를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2014년 경제가 정상화 될 때까지 손실액이 2천250억 불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베이비 부머들의 은퇴가 본격화 됨에 따라 노동력 부족이 심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민자 유입으로 노동력 부족을 메우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여 노동력 부족은 상당기간, 일부 전문가들 견해로는 2030년까지 캐나다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회복의 긍정적 요소는 인도, 브라질, 차이나 등 새롭게 떠오르는 신흥 공업국들이 캐나다 천연자원을 필요로 하는 강력한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 기업에도 좋은 교역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 경제 회복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경제가 회복기에 들어서 캐나다 원자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경제 회복의 청신호가 되고 있다. 루니화가 지난 몇 달 동안 약세를 보인 것도 수출분야의 숨통을 트여주었다. 현재 대미환율은 96센트 선을 유지하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2014년, 2015년 경제성장률을 2.7%로 예상했는데 이 수치는 지난 4월 예상치 2014년2.8%, 2015년 2.7%를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티븐 폴로즈(Stephen Poloz) 중앙은행 총재는 “캐나다 경제가 침체를 계속하고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없고 가구들의 부채가 계속 개선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현재의 금융정책은 매우 적절한 것으로 간주된다”고 말해 현행 저금리가 2014년까지 지속될 것을 시사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2014년 말-2015년까지 초 저금리가 계속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캐나다 경제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미국경제는 내년에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IMF는 내년 미국 국민총생산 성장률을 2,6%로 잡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2014년 GDP 성장률을 3%로 예상하고 있어 미국경제가 완전 회복기에 들어갔음을 나타냈다. 미국의 2013년 GDP 성장률은 1.6%였다.
-2014년 원유 전망-
앨버타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원유 및 에너지 분야는 세계 경제가 회복기에 들어 서며 수요가 증가 할 것이 예상되어 밝은 전망을 보일 것이라는 것은 에너지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그러나 점진적 경제회복과 더불어 이란, 이라크의 원유 생산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미국은 셰일(shale) 가스 개발로 원유 생산량이 하루 100만 배럴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채굴 기술 개발로 2000년대 들어 각광을 받기 시작한 셰일 가스 개발로 미국은 원유 및 천연가스 분야에서 러시아, 중동을 넘어 세계 제1의 에너지 강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유 및 에너지 소비가 세계 경제회복에 맞춰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생산량 증가로 유가 하락이 점쳐 지기도 하지만 셰일 유전의 손익 분기점이 80-90불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원유 가격 조정시 생산량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14년 유가 전망치를 배럴 당 80불로 조정했다. 이는 2013년 6월 배럴 당 70불보다 10불 높아진 것이다. IEA는 2014년 유가전망 발표에서 “향후 5년간 원유시장은 세계 경제회복 속도에 좌우 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2014년에는 무슨 일이? -
2014년에는 월드컵이 열려 축구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은 6월12부터 7월13일까지 브라질에서 열릴 예정이다. 브라질은 1950년 월드컵을 개최한 적이 있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한국은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한 조를 이뤄 H조에 배정되었다. 벨기에는 FIFA 5위, 러시아는 19위, 알제리는 32위, 한국은 56위로 객관적으로 열세라고 할 수 있으나 공은 둥근 것이다. 캐나다는 예선 탈락했다.
2014년에는 22회 동계 올림픽이 열린다. 2월7일부터 2월23일까지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은 평창과 치열한 경합을 벌여 1차 투표에서는 36:34로 평창이 2표 앞섰으나 2차 투표에서 47:51로 아깝게 개최권을 러시아에 넘겨 주었다. 그러나 평창은 2018년 23회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 되었다.
그 외 모국 인천에서는 9월18일부터 10월5일까지 제16회 아시안 게임이 열린다. 굵직 굵직한 운동경기가 지구촌을 열광하게 하겠지만 반면 2014년에는 대규모 시위가 잇따를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있다. 미국의 IT분야 전문 리서치 업체인 가트너(Garter)는 내년에 대규모의 월가 점거운동 형태의 운동이 부활해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트너가 발간한 “2014 최고예측, 파괴적이나 건설적인 미래를 위한 계획”에 의하면 “기업들, 특히 정보통신기업들은 노동효과(디지털화에 따른 일자리 감소)를 야기하거나 추종하는 악덕기업으로 보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여론에 맞설 경우 소비자 파업, 노동분규, 소유와 경영에 대한 감시 등 기업활동에 불리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면서 주의를 촉구했다.
미국 뉴욕의 콜롬비아 대학 부설 ‘폴리시 다이얼로그 센터’(Policy Dialogue Centre)와 독일 사민당 계열의 프레드릭 에버트 센터(Friedrick Ebert Centre)가 발간한 보고서도 해가 갈수록 시위가 점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군중시위만 볼 때 2006년 59건에서 2013년 상반기에만 112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시위의 이슈는 경제적 정의 문제가 가장 많아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공공서비스 개혁, 공정한 조세 및 재정, 임금 인상 및 노동 조건 개선, 소득 불평등, 낮아지는 생활 수준 등이 문제가 되어 신 자유주의 체제의 모순에 세계 민중들이 맞서는 것으로 나타나 2014년에도 같은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 된다.

기사 등록일: 201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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