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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땅에 뿌리를 내리며 (여덟번째)
1974년 10월오늘은 아주 몸이 찌부둥했다. 오후에 마지막 중간시험을 끝냈다. ‘오늘은 하루 푹 쉬면서 싫컷 잠이나 잤으면 정말 좋겠다!’ 라고 생각하면서도 어쩔수 없이 병원으로 향했다.‘오늘은 피곤한데 좀 쉬운 곳에서 일했으면 좋겠네!’Mid-night shift에 좋은 일들은 모두 full-t..
기사 등록일: 2004-02-26
종이학과 삼계탕
Valentine’s Day가 다가오고 있었던 어느 날. 아들들과 저녁을 먹으면서Valentine’s Day에 무엇을 선물할 것인가를 이야기하고 있었다. “Valentine’s Day에는 왜 남자가 선물을하고 여자들은 받기만 해?” 우리집에서 나 다음으로 짜기로 소문난 둘째가 불평을 털어 놓았다. “장미 ..
기사 등록일: 2004-02-25
나와 이름
글 : 최우일 (캘거리 교민)열 두번째 잡담에서 나는 그늘에서 나와 모습을 들어내자, 어떤이는 “누군가 했더니 바로 당신이였군” 하며 아는체를 해주었습니다. 익명이던 실명이던, 나야 바뀔 일이 없겠지만, 사실 내 심사가 전과 같지 만은 않은 것은 공..
기사 등록일: 2004-02-22
나가자 대한 해병
빳빳한 팔각모에 태극기를 든 기수단이 들어온다. 지켜보던 시민들이 우렁찬 박수를 보낸다. 현충일 날이면 태극기와 빨간 단풍기를 든 해병이 씩씩하게 들어온다. 때로는 캘거리 해병도 합세해 준다. 동포들에게 꿈과 용기를 불어 넣어준다. 전에는 불우 이웃 돕기와 노인회에 촛점이 모아지더니 ..
기사 등록일: 2004-02-22
씨엔 드림 _최우일 칼럼
'씨엔드림'의 일년도 채 안된 신문판 제 1호와 최근판을 비교하면 그 급속한 성장을 한 눈에 볼 수가 있습니다. 기사내용이나 다양성, 편집, 쪽수나 배포량만 하더라도, 편집인이자 발행인인 한 개인의 애쓴 흔적이 완연합니다. 이것은 개인의 듬뿍한 성취..
기사 등록일: 2004-02-22
남의 땅에 뿌리를 내리며 (일곱번째)
1974년 2월영어 시험 시간!뒤에 앉아 있는 L형이 등을 꾹꾹찌렀다.“좀 보여 줘.” 모르는척 했다.“좀 보여 줘.” ‘야~! 정말 난감하구나!’답이 맞으면 보여 줄텐데…. 백지내기가 죽기보다 싫어서, 말도 안돼는 소리를 몇자 적어놨는데, 그걸 보여달라니 미치겠다. 보여주면 분명..
기사 등록일: 2004-02-21
타 향 살 이
가야와 함께 걷는다. 15년간 함께 살아온 강아지다. 앙칼지게 잘 짖지만 웃기를 잘한다. 이 가야는 내 속마음을 환히 안다. 기분이 상쾌하면 이 강아지도 이리뛰고 저리뛴다. 집에서 몇십분만 걸으면 작은구릉이 나온다. 구릉사이로 졸졸 시냇물이 흘러간다. 차소리도 들리지 않는 태고의 냄새..
기사 등록일: 2004-02-19
커네이디언
진주만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올라서서 1941년의 어느 날 아침을 머리 속에 그리고 있었습니다. 일본의 진주만 공격은 내가 태어난 그 해의 일이니까 꽤 오래 전이 됩니다. 내게 다가온 한 일본인은 나보다 한참이나 연상인 것으로 보아..
기사 등록일: 2004-02-19
우리들의 축제
여름축제가 꼬리를 문다. 겨울이 긴 추운 고장이어서인지 그야말로 태양빛을 즐긴다. 어떠한 축제라해도 반드시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들어있다. 어린이옆엔 정겨운 멍멍이도 한몫이다. 멍멍이의 천국이다. 타운에 가보면 꽃나무 울타리 운동장엔 학예회 같은 축구시합이나 야구시합이 ..
기사 등록일: 2004-02-17
남의 땅에 뿌리를 내리며 (여섯번째)
1973년 8월“어진아, 그게 무슨 소리야?”“어~ 나 오늘이 마지막 날이야.”“왜? 다른 직장 잡았어?”“아~니, 학교에 갈꺼야.”“그렇구나. 밤마다 공부하더니….”“정말 잘됐다.”“잘 됐어!”모두들 한 마디씩했다. 못내 섭섭한 모양이였다.“너 떠나고 나면, 정말 섭섭할꺼야!”“좀 더..
기사 등록일: 200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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