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제 1기 아버지학교가 개설되었을 때 까지 캘거리의 아버지들이 그렇게 많은 눈물의 소유자인 줄, 그렇게 뜨거운 가슴의 남자들인줄을 아무도 몰랐습니다. 아니 정작 당사자들인 지원자 아버지들 조차도 자신의 어디에 그런 감성과 회한이 숨어 있었는지 스스로에게 놀라고 신기했을 만큼 은혜와 깨달음이 컸습니다. 그렇게 흘린 눈물은 밀알이 되고 씨앗이되어 온 캘거리땅에 마치 민들레가 퍼져가듯 선한 일들이 만들어져 갔고 성령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캘거리아버지학교는 마치 순풍에 돛을 단 듯 감동의 바다를 힘차게 항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기를 수료한 후 수많은 졸업생 아버지들은 수많은 기회를 통해 아버지학교의 놀라운 은혜에 대해 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아버지학교를 마친후 많은 가정에서 아내와의 사랑이 회복되고 자녀와의 관계가 달라지는 등 실로 극적인 변화들이 일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믿음의 형제들은 그 믿음이 더욱 신실하여져서 교회와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더욱 열심히 섬기고 헌신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이와같은 뜨거운 열기 속에 2기 아버지학교가 개설되었고 이 자리에는 거의 모든 1기 수료생들이 구름같이 모여들어 자원 봉사로 섬기며 스스로 지원자였을 때와는 또다른 감동을경험하며 아버지학교의 깊은 매력속에 빠져들었습니다. 특히 1기 수료생들 중 간증에 나선 형제들이 자신이 아버지학교를 통해 받은 은혜와 감동을 전하였을 때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이 되었고 그 것은 아버지학교 역사상 최고의 간증으로 모두에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이후 아버지학교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개설되어 2009년 9기까지 연 385 명의 아버지들이 수료하였습니다. 또한 캘거리 아버지학교는 북미 아버지학교 중 비록 규모는 크지 않지만 조직력과 자체 능력에 있어서 만큼은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역량을 지녔습니다. 4기때부터는 자체 진행자를 세울 수 있을 만큼 내부 역량이 이미 성숙해져 있었으며 명실공히 북미에서 으뜸가는 아버지학교로 발돋움해갔던 것입니다.
그러던 중 캘거리 아버지학교에도 안식의 기간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여느 아버지들처럼 캘거리 아버지학교 역시 앞만 보고 달려오다 보니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해졌던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보낸 시간이 지난 3년의 공백 기간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5월 위니펙에서 제 1기 아버지학교가 개설되었습니다. 위니펙 교민 사회의오랜 숙원이었고 사실은 캘거리 아버지학교의 오랜 숙제이기도 했습니다. 마침 캘거리 아버지학교 1기 수료생인 한성윤 형제께서 진행자가 되어 토론토의 수많은 형제들을 이끌고위니펙 아버지학교를 섬겼습니다. 이 위니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