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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눈물_신금재 (캐나다 여류문협)
기차역마다 붐비는 사람들 아버지 모습 보인다어린 아들 손에 걸리고마지막 희망의 노저어 아들 먼저 보낸 아비의 절망 싣고 통통배에 오른다부다패스트 역은 난민촌수유리 빨랫골도 피난민촌해외뉴스 타고 흐르는 지중해의 눈물 속에서 아버지도 만나고 기억 조..
신문발행일: 2019-09-06
미지의 땅에서_인암 이진종(캘거리 문협)
미지의 땅으로 들어서는 순간일상을 잊어버린다.아니 모든 것이 차단된 듯 하다.두고 온 아이들도복잡한 일도 길을 떠나는 일에는두렴과 설레임이 교차한다.낯선 곳을 향하는 데에는 고통이 따르는 법어떤 길을 선택하든후회는 하지 말아야지. 가끔은 낯선 곳에서..
신문발행일: 2019-08-30
75st 새벽 길_전선희(캐나다 여류문협)
새벽 미명등불 밝히며행진하는 순례자들손에 손잡고 노래하며참빛을 향해 달린다그 빛은 새 생명을 잉태하고영원한 기쁨으로 충만해완전한 사랑은 단 하나뿐사모하는 마음은 순결한 신부가시덤불 헤쳐 나온 경륜도그 앞에서 고개 숙이고노래하던 새들 아직 잠들어마라의..
신문발행일: 2019-08-23
추억을 덜다_탁 재덕(캐나다 한인여류문협)
창 밖으로 내다보이는 앞집, 키 큰 나무가 비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으스스 느껴지는 유월의 한기를 덜어내고자 기지개를 켜 보는데 문득 지난 겨울의 추위가 떠오른다. 참 길고 지독한 추위였다. 그 겨울 끝에 만난 화사한 봄의 햇살에 감동하던 것처럼, ..
신문발행일: 2019-08-23
여름과 개미_설강 유장원(캘거리 문협)
누군가 버리고 간 얼룩 진 식탁보개미들은 며칠 먹고 살 거리를 열심히 실어 나른다먹거리들이 바닥에 떨어질 동안개미들은 모이고 우린 흩어진다 여름이 우리를 위로하는 방식은지글거리는 땅 위에 부는 바람으로때론 바글거리는 개미로버려진 것들이 지르는 버려진..
신문발행일: 2019-08-02
삶 앓이 3 - 물처럼_예현 김숙경(캐나다 여류문협)
비탈길에 웅크린 풀꽃 그늘에도수액 젖을 빨며 제 가슴을 찢고 나온 새순에도물은 들어내지 않고 흐른다 숲의 정기로 흐르는 생명수북어처럼 말라가던 가슴에뜨거운 열망을 솟게 하려나샘물은 바위의 상처 감싼 눈물심신을 강물에 흥건히 적신 수초는은결에 제 몸 ..
신문발행일: 2019-08-02
취미로 그림 그리는 소확행_ 엣지아트 칼럼_6 (마지막회)
로키산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일상으로 마추치며 사는 우리의 눈은 행복합니다. 탐스러운 과일, 잘 생긴 얼굴, 화사한 꽃 송이들을 마주했을 때, 우리는 안구가 정화되었다고 말합니다. 더 나아가 아무 것도 아닌 펑범한 물체의 아름다움을 발견했을 때..
신문발행일: 2019-07-26
네발 인생 / 운계 박 충선
네발로 기어다니던천둥 벌거숭이배고프면 보채고 오줌 질러 기저귀 젖을라 치면 울기만 하면 되었던무욕의 순수 핏덩이두발로 뛰어 다니노라니야망은 산 높은 줄 모르고욕심이 봇도랑을 넘쳐 흐르고사랑도 기웃 대 보고쓰디 쓴 패배와 절망에머리박고 버둥대던혈기 왕..
신문발행일: 2019-07-26
제12회 민초해외문학상 대상 수상자를 발표하면서
750만 해외 동포제위님들 안녕하십니까. 제가 한국문단에 내어 놓을 만한 업적도 없고 또한 생존자로서 문학상을 제정함에 송구스럽고 부끄러운 마음 가득한 심정으로 이 상을 제정한지 12년째를 맞이 했습니다.이에 12년째의 수상자를 발표코자 하니 감개가..
신문발행일: 2019-07-26
공감 _ 인애 주미경 (캘거리 문협)
아프고 상한자에게왜 아프냐고 일어서라고말하지 말게 하소서그냥 울어주게 하소서당신의 손 붙들고 일어설 때까지
신문발행일: 2019-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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