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거리와 마찬가지로 현 돈 아이비슨 에드먼튼 시장이 오는 10월 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연방정부 천연자원부, 인프라부 장관을 역임한 전 아마짓 소히 시의원이 시장 출마를 선언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월요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시장 출마를 선언한 아마짓 소히 후보는 지난 2007년 Ward 12지역구에서 에드먼튼 시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에 몸 담았다.
3선의 시의원 경력을 가진 소히 후보는 2015년 연방 총선에 뛰어 들어 에드먼튼 밀우즈 지역구에서 당선되어 연방 자유당 정부에서 천연자원부, 인프라부 등 내각의 중책을 맡기도 했다. 이후 2019년 연방총선에서 패배하면서 지역구를 잃었다.
소히 후보는 “풍부한 행정경험과 에드먼튼, 연방정부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당선될 경우 코비드 19 팬데믹 이후 에드먼튼 경제 회복의 주요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최우선 과제로 에드먼튼의 경제회복과 성장을 두고 있다. 여기에 팬데믹으로 심화된 지역 사회의 불평등 해소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라며 시장 당선 시 주요 안건을 밝히기도 했다.
소히 후보 측은 선거 캠페인의 주요 슬로건으로 “An Edmonton for all of us”을 내걸고 사회 통합의 깃발을 올렸다. 소히 후보는 “슬로건에 걸맞은 6대 핵심 과제를 곧 발표할 것”이라며 주요 정책 공약이 준비되고 있음을 덧붙였다.
소히 후보의 출마 선언으로 에드먼튼 시장 선거 후보는 총 10명으로 늘어나 캘거리와 유사한 후보 난립 상황으로 접어 들고 있다. 3명의 전 시의원Kim Krushell, Mike Nickel, Michael Oshry 후보가 이미 출마를 선언했으며Abdul Malik Chukwudi, Rick Comrie, Brian Gregg, Augustine Marah, Diana Steele, Cheryll Watson 후보들도 선거 준비에 여념이 없다.
현 시의원인 스캇 맥킨, 벤 헨더슨, 마이클 워터스 의원들이 시의원 선거 재출마를 포기했으며 다른 나머지 시의원들은 자신의 지역구에 재출마할 의향을 밝혔다.
현재까지 시의원, 시장 선거 출마에 등록한 후보들은 총 60여 명에 이른다. 시장, 시의원 후보들은 오는 9월 20일 후보 등록을 마쳐야 하며 10월 18일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게 된다. (서덕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