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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수첩) 캘거리-인천 직항 출항 앞두고 항공료 전쟁 - 에어캐나다, 웨스트젯 직항출항일에 맞추어 999불 반짝세일
직항편, 잘 자리 잡을 수 있을까? 라는 동포들 우려의 목소리도..
 
5월 1일 출발 밴쿠버 경유편 에어캐나다 요금.. 999불 
웨스트젯(이하 웨젯)이 캘거리-인천 직항편을 오는 5월 17일부터 출항한다는 발표가 지난 12월 14일에 있었다.
본지 기사 참조
https://cndreams.com/news/news_read.php?code1=2345&code2=0&code3=210&idx=32650&page=0

직항 편 티켓은 이달 중에 판매가 시작될 예정인데, 요금이 얼마에 책정될지, 밴쿠버 경유편에 비해 얼마의 차이를 둘지 세간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직항 티켓 판매도 되기 전부터 에어캐나다(이하 에캐)의 999불 티켓 공세가 시작되면서 동포들 사이에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주 반가운 소식임에 틀림 없으나 이러한 대규모 공세에 맞서 웨젯 인천 직항편이 잘 버틸 수 있을지에 우려도 항간에 이어지면서, 혹시라도 이런 융단폭격에 무너져 임시 직항편이 사라지게 되면 오랜 세월 동포들이 염원했던 바램이 물거품 되는 거라 동포들 입장에서는 이러한 가격 경쟁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
가격 할인 공세에 대해 상세히 짚어보고 웨젯 직항편의 시장 상황은 어떨지도 살펴보았다.

펜데믹 이전에 밴쿠버 경유편이 대략 1300~1400불정도 선이었다. (일반석 기준), 그러다가 펜데믹 직후부터 (지난해 봄부터) 가격이 수직 상승하더니 여름철에는 3천불정도 내야 했고 한때는 1만불까지 오른 적도 있었을 정도로 항공료가 살인적으로 뛰면서 펜데믹 3년간 고국을 못 찾고 애타하던 많은 동포들은 비싼 티켓 가격만 바라보며 발만 동동 구를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요금 폭등은 펜데믹 기간 동안 수입이 없었던 항공사들의 벌충을 위한 의도도 있으나 더 큰 이유는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중국 자국기가 캐나다로 들어오지 못하면서 그 많은 중국인들이 인천이나 도쿄 등을 거쳐 모국을 방문하는 바람에 좌석은 다 차고 이에 가격도 폭등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 지난해 말에까지도 최소 2천불은 지불해야 갈수 있었는데 있었는데 12월 14일 웨젯 직항 편 소식이 나온 지 한달 정도 지난 이달 초부터 에캐가 가격을 내리기 시작하더니 이제 999불까지 내렸다. (4, 5월 출발 기준이며 할인 티켓이 다 팔리는 경우는 곧바로 1566불로 가격이 조정되었다)
999불이란 금액은 기자가 캘거리 25년동안 살면서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과거 1천불 미만 티켓이 잠시 있었으나 이것은 시애틀 경유였고 집에서 새벽 3시쯤 일어나야했고 경유지에서 8시간씩 대기하는 하는 등 저렴한 만큼 고생도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오늘(1월 12일) 기준 익스피디아에서 알아본 에어캐나다 항공료는 다음과 같다
(캘거리발 인천행 왕복, 밴쿠버 경유, 평일 기준)
3/6일~20일까지 1566불
4/10일 ~24일까지 1200불
4/25일 ~ 1일까지 999불 (오후까지는 999였으나 오늘 저녁부터 1566불로 오름)
5/1일 ~ 15일까지 999불 (아직도 이 가격에 판매 중)
5/17일~31일까지 1100불

여기서 볼 수 있듯이 2천불하던 가격이 3월에는 1600불로 내리다가 웨젯 직항 편 출항 날짜가 가까워오는 4월초부터 1200불로 내리고 4월말부터는 999불까지 현재 내린 상태이며 일부 날짜는 지금도 이 금액에 구입 가능하다.
실제 4~5월부터는 겨울이 끝나면서 모국 방문이 더 많아지는 시기이고 가격이 더 오르는 게 관례였으나 이런 것들이 모두 깨졌다.
이것은 에캐가 웨젯 직항편을 초반부터 눌러 자리 못 잡게 만들려는 전략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또 다른 증거가 하나 더 있는데 .. 캘거리에서 밴쿠버 경유편이 999불인데 같은 날짜에 밴쿠버 동포들은 모국과 더 가까이 살면서도 500불을 더 내야 인천까지 갈수 있다. 평소 밴쿠버발 인천행이 캘거리발보다 몇 백불 저렴했던 관례를 비추어 볼 때, 반대로 캘거리가 500불이나 더 저렴한 것은 웨젯 인천 직항편을자리 못잡게 초기에 진압하려는 강한 의도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인천 직항 임시항로를 개설한 웨젯 입장에서는 실적이 좋아야 정규항로로 바꿀수 있고 이를 통해 캘거리 동포들도 편리하게 모국을 방문할수 있는데 예기치 못한 커다란 장벽앞에 부딛히게 된 것이다.

다만 희망적인 것은 그 동안 인천행 좌석이 만석이었기에 수요는 더 있을것으로 보여지며, 게다가 2~3천불 이나 해서 모국 방문을 포기했던 사람들도 직항편과 할인공세를 맞이해 방문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인천 직항은 단순 캘거리 사람들만 이용하는 게 아니라 인근 도시 (에드먼튼, 레드디어, 리자이나, 위니펙등)에서도 이용하게 되며 특히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 시민들까지도 캘거리를 거쳐 인천으로 갈수 있으므로 이러한 잠재시장까지 고려하면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짐작된다.
다만 첫 출항부터 밴쿠버 경유 999천불이라는 커다란 난제 앞에서 웨젯의 수익성에 제동이 걸려 경영진의 고민이 많아졌을거라 보인다.

CN드림 게시판에서 바람돌이소닉 회원은 “눈에 띄는 성과를 못 내면 인천 직항편은 내년에 홍콩쪽으로 빼앗길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런 의미에서 좀더 비싸도 직항편을 밀어주려 한다”며 웨젯에 한표를 던졌다.
관련 게시물
https://cndreams.com/cnboard/board_read.php?bIdx=2&idx=14960&category=&searchWord=&page=1

이런 상황속에서 인천 직항편 티켓 판매가 시작되면 할인전쟁은 2차전으로 돌입할 것이고 이 경쟁이 어느 정도까지 파장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런 속에서도 인천 직항편이 잘 버티어 살아남아줄지 동포들은 관심의 끈을 내려 놓을 수 없게 되었다. (김민식 기자)

기사 등록일: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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