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간에 걸친 새 앨버타 어린이 병원의 주요 의료장비 및 부대설비 이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지난 27일 구 병원의 어린이 환자들이 새 병원으로 안착하며 새 어린이 병원이 정상진료 체제에 돌입했다.
이 날 아침
8시부터 시작된 어린이 환자 60명의 이송작업은 경찰차의 호위를 받으며 앰불런스를 이용해 완료 됐다. 253밀리온 달러의 주 정부 기금으로
3년의 공사기간 끝에 건립된 새 앨버타 어린이병원(Alberta Children’s Hospital)은 국내에서도 20년 만에 처음 들어선
소아과 종합병원 이다.
캘거리 의료지구(CHR) 의장 Jack Davies는 “오늘은 정말 특별한 날로 의료분야에 있어서 기념비 적인
날”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번 새 병원 이전이 마무리 됨에 따라 비워진 구 병원은 개조작업을 통해 주간 수술병동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에 있다. 리치몬드 로드에 자리잡은 구 앨버타 어린이병원은 지난 54년간 어린이 환자들의 건강을 돌봐 왔다.
이번 이전작업은 근
일년여의 준비작업 끝에 차질 없이 진행 될 수 있었지만, 장비류가 완전히 이전을 마치려면 아직 3주의 뒷마무리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아침 7시를 기해 어린이병원 응급실이 오픈 했으며, 구 병원은 그 시간 부로 더 이상 환자를 수용하지 않게 되었다.
새 병원은 구
병원보다 60% 더 큰 규모로 건립되어 133개 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의료진 역시 20% 보강 운영된다. 의료직원들은 구 병원이 한 시대를
마감하고 새 병원이 개원하게 됨에 따라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6년 9/29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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