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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금연법 시행, 편의점 담배매출 기대
세이프웨이, 약국 등 담배판매금지, 인근 편의점 반사이익

새해부터 약품을 파는 곳에서 담배판매가 금지되면서 캘거리와 에드몬톤의 편의점들과 스모크샵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캘거리 NW에서 편의점과 세탁디포업을 하고 있는 T씨는 “작년에 불경기로 인해 매상이 20%이상 줄었는데 올들어 금연법 시행으로 담배 손님들은 늘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T씨 가게의 길건너에는 세이프웨이가 있고 T씨네 스트립몰에는 수퍼드럭마트가 입점해 있다. T씨는 “동네 담배손님이 그동안 여러곳에서 담배를 구입했으나 이제는 우리 가게에서만 담배를 구입하고 있어 금연법 발효가 몇일 되지 않았는데도 담배매상 증가가 눈에 띌 정도”라고 반가워했다.
T씨 가게에서 두불럭 떨어진 곳에서 그로서리를 하고 있는 K씨 가게도 금연법 영향을 받고 있다. K씨는 “이번주부터 담배 주문량과 종류를 더 늘렸다”며 “못보던 담배손님이 늘면서 평소 잘 팔리지 않던 담배를 요구하는 손님도 있다”고 말했다.
금연법이 발효되면서 대부분의 약품취급업소는 담배진열장을 없애고 담배를 반납하는 등 담배판매업을 포기했지만 일부 소규모 약품업소는 오히려 약품판매를 포기하고 담배판매를 선택하는 곳도 있다.
에드몬톤에 있는 Stadium Drug Mart의 Jack Au씨는 “전체 매출의 50%이상이 담배매상이기 때문에 약품판매를 포기하는 쪽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Au씨는 매점의 약품들을 모두 철거한 뒤 그 자리에 비디오 판매대를 만들었다. 그는 “의약품 소매업 포기로 발생한 손해는 비디오판매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약품과 담배를 함께 판매하던 대형 할인매장 Costco는 담배진열장을 다른 건물로 이전해 평소 이곳에서 담배를 구입하던 담배판매 소매상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소매상들은 이곳에서 담배를 구입하면서 별도의 비즈니스 전용 카운터를 이용해 왔지만 이제는 일반 고객들과 함께 줄을 서서 계산을 해야 한다.
이번 금연법은 그동안 앨버타 주정부가 단계적으로 추진해온 담배소비 제한법의 마지막 단계로 이미 주정부는 작년부터 공공빌딩 및 작업장내 흡연금지, 소매점내 담배 진열금지 등을 단계적으로 시행해 왔다. 술집내 금연으로 작년 한해동안 술집매상은 적게는 10%, 많게는 40%까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배진열금지에 묶인 담배소매상들도 담배회사에서 전시리베이트를 받지 못하고 매상이 주는 등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안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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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주, 임시직 해외근로자 유입 급감할 듯
앨버타 유가하락으로 일자리 줄어..취업비자 발급,연장 힘들 듯
캐나다 거주민 우선 채용..해고 1순위 해외근로자

안드레아 전키어와 우웨 슐츠는 모국 독일의 직업박람회를 통해 목수일을 얻어 2년짜리 취업비자를 받고 캘거리에 도착했다. 건설현장에서 일한지 두달만에 이들은 더 이상 일거리가 없으니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다른 고용주를 찾으라는 해고통보를 받았다. 수주동안 이곳저곳에서 직업을 찾았으나 쉽지 않았다. 교회에서 제공하는 무료급식과 숙박시설에 의존하던 그들은 결국 고향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45세의 디에고씨는 멕시코출신 전기기술자다. 그는 최근 1년동안 캘거리에서 시멘트 믹서로 일하면서 아내와 두 아들을 불러들였다. 그는 가족이 함께 캐나다에서 살려던 꿈이 깨질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그의 비자 만기가 올해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 아이들과 이곳에서 새 삶을 건설하기를 원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많은 직장들이 폐쇄되고 있어 일자리를 잃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경제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임시직으로 일하는 해외근로자들이 표적이 되고 있다.
해외근로자들은 앨버타의 오일붐으로 에너지와 건설산업 등 부족한 인력시장에 큰 활력소가 되어 왔지만 경제침체로 각 기업이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가장 먼저 이들을 해고하고 있다.
앨버타는 2007년 37,257명의 임시직 해외근로자들이 유입됐다. 이는 전년의 22,105명 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캐나다 전국적으로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작년의 유입인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올해의 경우 해외근로자 유입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앨버타 주정부 이민부 대변인인 제니퍼 라이문도씨는 “해외근로자의 채용은 고용주의 필요에 따라 이뤄지기 때문에 정부가 신규 해외근로자 채용규모를 예측할 수는 없다”면서 “경제불황에 따른 노동시장의 변화를 주시하고 있지만 앨버타는 여전히 인력이 부족한 곳”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캘거리나 에드몬톤의 해외인력 채용 관계자들은 올해 임시직 해외근로자의 앨버타 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폭락한 국제유가가 올해 회복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유가급락으로 앨버타 석유회사들은 수개월 전부터 정유시설 건설계획들을 취소하고 인력을 감축하는 등 몸집을 줄이고 있다.
앨버타노동연맹의 예시 바일 자문변호사는 “이들 근로자들은 경제가 나빠지면 가장 취약한 직업군이어서 최근 해고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짐 거넷 이민관계자는 “연방정부가 해외근로자를 새로 채용하려는 고용주들의 신청을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면서 “정부는 이미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을 돕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해외근로자들이 영어를 하지 못하고 근무법규를 알지 못하거나 동료들의 권리도 제대로 모르고 있다”면서 “상당수가 단기 취업비자가 캐나다에 영원히 살게 해주는 증명서인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일하는 이민단체는 작년 6월 다른 8개 이민단체와 함께 해외근로자 지원 명목으로 주정부로부터 140만달러의 지원금을 받았다. (안영민 기자)


기사 등록일: 200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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