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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서덕모 총영사 신년사
존경하는 캐나다 서부지역 한인 동포 여러분!

2009년 기축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는 동포 여러분 모든 가정마다 기쁨과 축복이 가득하고 신바람 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그야말로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격동을 겪은 한 해였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촉발된 세계적인 경제위기는 그 어느 국가도 그 영향을 피해갈 수 없을 정도로 그 깊이와 폭이 너무 깊고 넓어 참으로 우리의 마음을 암울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한인문화의 날 행사, 한인장학의 밤 행사 등 다양한 연례행사들이 주류사회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되었고, 이에 더하여 우리 캐나다 서부지역 한인사회에는 가히 역사에 기록될 수 있을만한 가슴 벅찬 경사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지난 년말에 마치 우리 한인사회에 대한 크리스마스 선물인 양 광역밴쿠버 지역의 연아 마틴이 한인 최초로 연방 상원의원으로 지명되었으며, 11월에는 밴쿠버에서 개최된 한국-캐나다간 Open Skies 협상이 아주 파격적인 내용으로 전격적으로 합의되어 우리 캐나다 한인동포의 오랜 숙원사항이 현실화되었습니다.
또한 BC주 캠벨 수상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무역․투자 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하여 경기도와 BC주간 정식자매결연을 체결하였으며 한국에 상설 BC주 무역․투자사무소도 설립하였습니다. 이로써 한국과 BC주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되었습니다.
이러한 모든 일들은 캐나다, 특히 서부캐나다 내에 우리 한인사회의 위상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반영해주는 것이며, 이는 무엇보다 지난 40여 년간 동포 여러분 모두가 보여준 남다른 근면함과 성실함, 그리고 동포사회의 단결에 힘입은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기회를 빌려 그 동안 동포사회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많은 개인적 이익을 희생하시며 애써주시고 솔선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우리 동포사회가 다민족․복합문화국가인 캐나다 내에서 믿음직스럽고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확고히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아직도 극복하고 더 힘써야 할 과제들이 많습니다.
우선 일부 동포사회 내 상존하고 있는 대립과 갈등이 빠른 시간 내에 치유되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민족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보다 큰 공동의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각기 다양한 지역별, 직능별 동포단체들이 긴밀한 협력체제를 갖추는 일도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동포사회가 새해 새로운 마음으로 개인적, 집단적 이기심을 버리고 서로 신뢰를 쌓으며 화합하여 힘을 모은다면 어떠한 큰 일도 능히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서부캐나다 지역 동포사회의 단합되고 활기찬 모습이 조국에 자랑스럽게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무쪼록 올해도 작년에 이어 동포사회가 많은 성과를 거두고 큰 도약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를 위해 총영사관도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입니다. 동포 여러분의 변함없는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새해에 동포 여러분 모두의 소망이 뜻대로 이루어지고 가정마다 기쁨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9. 1. 1.
주밴쿠버 총영사 서덕모


기사 등록일: 200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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