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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공공 주차요금 일제히 인상, 시간당 5불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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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는 전국에서 공공 주차요금이 제일 비싼 도시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새해 들어 캘거리 주차당국이 공공 주차요금을 또 다시 인상을 해 시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다운타운 도로변 주차요금은 새해 들어 기존 시간당 4불에서 시간당 5불로 인상됐다. 인상률은 25%에 이른다. 주차당국이 다운타운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차빌딩 주차료는 기존 시간당 6불에서 6.50불로 인상됐다. 이로써 다운타운에서 제일 비싼 주차빌딩인 SW 1번가와 4애비뉴에 위치한 James Short의 월 정액 주차료는 $430에서 $465으로 인상됐다.
공공 주차요금이 큰 폭으로 인상됐다는 빗발치는 비난에 대해 주차당국은 “주차장 부지 매입, 주차시설 유지 및 보수를 위한 재원확보는 전적으로 징수된 주차요금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당면한 재원 확보를 위해서는 주차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해명했다. 주차당국의 데일 프레이저 부장은 “다운타운에 소재한 27개 사설주차장의 시간당 평균 요금은 $7.20”이라면서 “공공 도로변 주차요금은 이보다 44% 가까이 싸다”고 항변했다. 그는 “주차료 절약을 위해 승용차 대신 버스나 C-Train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면서 “이는 시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과도 뜻이 부합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민들은 이미 전국에서 제일 비싼 캘거리 공공 주차요금이 또 다시 인상됐다며 주차당국을 비난하고 있다. 가뜩이나 경기침체로 가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주차당국이 고통을 분담할 생각은 전혀 안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상업용 부동산업체인 Colliers International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캘거리의 월 정액 주차료 중앙값 (Median monthly parking rate)은 $428로 2위 그룹인 ‘토론토, 몬트리올’보다 무려 50% 가까이 비싸다. 캘거리의 주차료 중앙값(Median rate)은 전세계 138개 주요 도시들 중 16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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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09-0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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