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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에 바란다 _ 김하종씨 인터뷰
한인회장 선거부터 시끄럽던 한인회 분규가 해를 넘겼는데도 해결될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25대, 26대 한인회장과 12대 한인회 이사장을 지낸 김하종씨가 한인회 사태 수습을 위한 제안을 했다. (오충근 기자)

-오랜만 입니다. 전 회장 김중현씨가 제안한 1만불 공탁 및 재판결과 순응 건 제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 제안은 말이 안 되는 소리입니다. 한인회는 친목단체이고 봉사단체입니다. 친목단체, 봉사단체 장을 뽑는데 10,000불 공탁하고 몇 만불 내고 그렇게 할 성질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재판 끝날 때까지는 어떻게 합니까? 재판 끝나려면 최소한 6개월 걸리고, 1년이 걸릴지 2년이 걸릴지 모르는데 그 동안 누가 회장 합니까? 빨리 해결 해야지 법정으로 끌고 가서 장기간 문제를 방치해 둘 수 없습니다.

-사태가 지금처럼 심각한 지경까지 오게 된 원인이 어디 있다고 보십니까?
-저는 한인회장 4년 하면서 회칙을 한 번도 바꾼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김중현씨는 20개월 하면서 회칙을 바꿨습니다. 2007년 12월8일 개정하면서 회장 선출에 과반수 조항을 넣었습니다. 그 조항 때문에 김중현씨는 스스로 무덤을 파고 그 무덤 속에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선거란 한 표라도 많은 사람이 당선 되게 돼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문제는 김광오 이사장 입니다. 노인회 잔치와 같은 날 한인회장 선거를 한 것이 불찰이고 무효 표 공작설이 나왔을 때라도 선관위 위원장으로서 선관위원들과 함께 과반수 조항을 없애고 다수 표 승자원칙으로 진행했다면 이런 비참한 일까지는 없었을 겁니다.
이제 와서 이런 이야기 해봐야 소용 없는 일이고 이걸 수습하려면 재투표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 사비를 들어가며 신문에 광고를 하는 것입니다.
김주석 (자칭)회장 측은 1월31일 총회를 하겠다고 하는데, 그날 재투표 하는 겁니다. 1번 이재웅 후보, 2번 김 주석 후보, 두 사람만 나와서 한 표라도 많은 사람이 당선되는 것으로 하고 만약 득표수가 같으면 가위 바위 보로 정하던가 해서 그날 회장 결정을 마무리 해야 합니다. 지금은 한인회가 위기상황이라서 특별법을 만들어서 재투표해야 합니다. 새로운 회장단이 선출되면 다시 회칙으로 돌아가는 겁니다.
그리고 한가지 덧붙여서 말한다면 김주석씨가 31일 총회를 열겠다고 하는데 그건 불법 집회입니다. 현재 회장이 없는데 누가 총회를 소집합니까? 그런 불법 총회는 막아야 합니다. 그날 총회 못합니다.

-그런데 김선생님의 재 투표 제안에 대해 김주석씨가 받아 드리지 않으면 어떻게 합니까?
-본인이 안 받아드리겠다 해도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받아드리게 해야지요. 주위에 사람들 많이 있지 않습니까? 공청회 하겠다고 이름 올린 사람들 말입니다.

-한인회에 김하종씨만큼 열정을 갖고 계신 분도 많지 않은데 오해도 있는 듯합니다. 한인회 대부를 하려 한다는 말도 있던데요.
-대부 노릇할 마음도 없고 시간도 없습니다. 사업하기에도 바쁩니다. 원래 성격이 그렇습니다. 내가 아마 1980년 5월에 광주에 있었으면 싸우다 죽었을 겁니다. 친구들 몇 명 모아 싸우다 죽었겠지요. 내가 월남전 참전용사로서 전투경험도 있거든요. 원래 성격이 잘못된 것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한인회가 잘못될 때마다 내 개인 돈 들여 광고하며 바로 잡아보려 하는 것입니다. 나 혼자라고 해야지 누가 합니까? 나도 돈 아까운 줄 알고 힘들게 번 돈 광고비로 쓰는 겁니다.

-한인회 일이 원만하게 해결되기 바랍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기사 등록일: 200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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