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포영화 ‘장화, 홍련’의 미국 리메이크작인 ‘디 언인바이티드(The Uninvited)’가 30일(금), 북미 개봉한다.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은 2003년 개봉시 전국에서 300여만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최근에는 해외사이트 ‘마니아닷컴(Mania.com)’에서 선정한 아시아 최고의 공포영화로 뽑힌 바 있다.
드림웍스 제작의 ‘디 언인바이티드’는 ‘존 터커 머스트 다이’의 아리엘 케벨과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의 에밀리 브라우닝이 주인공인 두 자매역을 맡았다. 감독은 찰스, 토마스 가드 형제로, 이번 영화가 데뷔작이다.
이 영화의 리메이크 판권을 구입했고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는 로이 리 대표는 “관객 테스트 결과 ‘매우 좋다(Very Good)이상을 택한 관객이 전체의 91%”라고 전하면서 “미국판은 한국판과 3분의 1정도는 전혀 다른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 관객들이 미국판을 보면 한국판과 전혀 다른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디 언인바이티드’의 북미 대규모개봉이 결정된 것은 내부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뜻이니 만큼, 영화의 흥행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연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