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에드몬톤 국제공항을 이용한 탑승객은 약 650만 명으로 2007년 대비 6.1% 가까이 증가했다. 이로써 에드몬톤 국제공항은 3년 연속 전국에서 승객 증가율이 제일 높은 공항으로 기록됐다.
작년에 국내 항공편을 이용한 탑승객은 약 5백만 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을 제외한 국제 항공편을 이용한 탑승객은 2007년 대비 21.7% 증가한 386,563명이었다. 미국행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은 944,000명으로 2007년 대비 16.7% 증가했다. 에드몬톤 공항당국은 보도자료에서 “국내 주요 공항들이 시설 축소를 단행하고 있는 현실에서 에드몬톤 국제공항 이용객이 6.1% 증가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밝혔다.
근래 들어 국내 주요 공항들은 항공기 좌석점유율 하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에드몬톤 국제공항은 연 7%에 가까운 좌석점유율 신장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에드몬톤발 미국행 항공기를 이용하는 탑승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주요 항공사들은 미국행 항공노선을 경쟁적으로 늘리고 있다. 웨스트젯은 미국행 운행편수를 16회 늘렸으며 에어캐나다와 유나이티드도 ‘시카고, 덴버, 샌프란시스코, LA, 라스베가스행’ 항공편을 늘리고 있다.
현 에드몬톤 공항은 연간 5.5백만 명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유지하고 있다. 공항 이용객들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공항당국은 약 10억불을 투자하여 2012년 완공을 목표로 각종 공항 내 시설 확장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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