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월 2일은 그라운드호그 데이(Groundhog Day)이다. 이날은 다람쥐과의 동물인 그라운드호그를 통해 봄이 언제 올지 예측해 보는 날이다. 그라운드호그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집밖으로 나올때 자신의 그림자를 바라보지 않으면 봄이 일찍 찾아오고, 그림자를 보면 봄이 6주뒤에나 시작된다는 것이다.
그라운드호그 데이는 독일에서 유래되었으며 미국에는 18세기경, 독일계 이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던 미국 펜실베니아주 펑크서토니에서부터 확대되었다. 현재 펑크서토니에는 그라운드호그 데이행사를 보기위한 세계각국의 관광객들이 매년 몰려들고 있다. 펑크서토니에서 이용되는 행사용 그라운드호그는 ‘펑크서토니 필’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기상 캐스터로 불린다.
이 외에 캐나다 전역에서도 그라운드호그 데이 행사는 이루어 진다. 앨버타 그라운드호그 데이 행사는 캘거리에서 남쪽으로 8km 떨어진 발자크에서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캐나다 각주에서 이용되는 그라운드호그의 이름을 소개하자면, 앨버타(발자크 빌리), 온타리오(와이어튼 윌리), 노바 스코샤(슈베나카디 샘)등이다.
그러나 그라운드호그를 통해 봄을 예측해 보는 이 점의 정확성은 지난 100년간 39%에 지나지 않는다고.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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