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아침 캘거리 지역에 Snowstorm이 몰아쳐 크고 작은 교통사고들이 다수 발생하여 도시 전체가 큰 혼잡을 이뤘다.
화요일 당일 아침에만 발생한 차량 추돌사고 건수는 67건에 달했다. 시당국의 311 시스템에는 도로 및 보도 눈이 안 치워져 사고 위험이 많다는 전화가 폭주하기도 했다. 시당국은 화요일 오후 47대의 제설차를 동원해 시내 곳곳에서 제설작업을 벌였다.
강설량 자체는 2.2밀리미터로 적었으나 빙판상태인 보도에 눈이 쌓이면서 낙상하는 주민들이 많았다. 응급구조단은 보도에서 넘어져 ‘엉덩이, 다리, 발목 등’에 부상을 당해 긴급 이송된 환자만 화요일 아침에만 38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긴급상황에 대비한 대기구급차가 하나도 없는 경우 발생하는 경보등도 두 차례나 울리기도 했다.
시당국은 “당분간 큰 일교차로 인해 도로 및 보도들이 빙판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면서 행인들과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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