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목), 대한항공회의소와 주한 외국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개최한 ‘글로벌 커리어 포럼(Global Career Forum)’이 서울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외국어 공부만 할 것이 아니라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신만의 비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포럼 주제 발표자로 나선 스테판 프롤리 SK텔레콤 부사장은 글로벌 인재가 가춰야할 마인드로 틀에서 벗어난 마음가짐 즉, “상자 밖에서 생각할 것(Think Out of the Box)”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외국어 능력, 타문화의 이해와 적응. 현지인과 대면 또는 서신을 통한 교류, 교환연수나 배낭여행. 해외근무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비지니스 감각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이먼 뷰로 주한캐나다상의 회장은 글로벌 기업이 원하는 인재의 핵심 역량으로 논리성, 비전, 문제해결력, 자신감등 4가지를 들었다. 그리고 그는 인재식별 요령으로 1.의사 결정자에게 핵심적인 내용을 보고할 수 있는 논리력을 갖췄는가 2.구체적인 비전과 개인적인 목표를 가졌는가 3.창조적으로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가 4.어떤 이슈에 대해서도 두려워 하지 않고 조직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잘 이해하고 있는가등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뷰로 주한 캐나다상의 회장은 “다른 시장이나 회사 또는 문화에 적응할 때, 당연히 그 나라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하고, 새로운 경험을 받아들여야 하고, 다양성을 받아들이고 함께 호흡해야 하며, 세계화는 상호교류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에는 글로벌 인재를 꿈꾸는 취업준비생과 기업의 인력개발 담당자등 6백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