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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편의점 등 소매상점에 강도 극성
최근 캘거리지역의 편의점이나 리커스토어 등 소매상점에 강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들은 1인 또는 2인조로 활동하며 상점의 현금출납기내 현찰을 노리고 있다.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상점에 침입하자마자 카운터 뒷쪽으로 다가가 칼로 주인을 협박해 현찰만을 챙기고 달아난다. 이들은 주로 낮시간과 저녁시간에 활동하며 인적이 드문 소규모 상점을 겨냥해 속전속결로 강도행각을 벌이고 있어 상당수의 한인 상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지난 13일 캘거리 NW지역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편의점에 강도가 침입해 현찰을 탈취해 간 사건이 발생했다. 강도는 이날 오후 2시경 상점으로 들어와 주인에게 칼을 들이대고 금고안의 현찰을 요구했다, 당시 가게 안에는 2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며 강도의 요구대로 순수히 현찰을 내주자 곧바로 달아났다. 상점은 큰 길가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있었으나 두 블럭 떨어진 곳에 경찰차가 주차하고 있었는데도 범인은 대담하게 강도행각을 벌였다.
앞서 7일에는 NE 에드몬톤 트레일에 있는 한인 편의점에 강도가 침입, 주인인 K씨가 부상을 입기도 했다. 범인은 현금과 담배를 탈취하면서 주인과 몸싸움을 벌였다.
11일에도 NE 32Ave에 있는 리커스토아가 강도를 당했다. 상점주인인 인도인은 강도가 침입하자 문을 잠그고 몸싸움을 벌였는데 밖에서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이 문을 부수고 들어가 범인을 공격했다. 범인은 술병으로 머리를 맞고 달아났다가 풋필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도중 경찰에 체포됐다.
캘거리 경찰은 강도피해 신고가 잇따르자 최근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각 상점을 방문하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경찰은 금전출납기안의 현금을 최대한으로 줄이고 범인과 실랑이를 하지 않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귀뜸했다. 지역적으로는 캘거리 NW와 NE지역의 상점들이 최근 피해를 많이 입고 있다.

범인, 범행전 사전답사

이 지역 사업체담당 협력관인 캘거리경찰 소속 Dallis Cairns씨는 일부 상점에 이메일을 보내 최근 강도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따르면 범인들은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고 보유현찰을 쉽게 탈취할만한 규모의 목표물(상점)을 노리며 강도행위를 하기 전 수차례에 걸쳐 고객을 가장해 목표 상점을 사전답사한다.
이들은 먼저 상점내 카메라와 알람시스템을 살펴보고 화장실을 찾는 척하면서 창고안으로 들어가 뒷문을 통한 탈출구를 점검한다. 또 값이 저렴한 상품을 한가지 구입하면서 50달러나 100달러짜리를 건내고 주인이 이들 고액권을 어떻게 처리하고 어디에 보관하는지를 유심히 살펴보면서 자신들이 탈취할 현찰의 규모를 평가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마감시간에 맞춰 상점 주변을 맴돌면서 어떤 과정으로 문을 닫는지, 몇사람이 관여하는지 등을 지켜보며 현금 보관장소를 살피고 자물쇠 장치 등을 점검한다.

강도에 대처하려면?

이에 대해 Cairns씨는 먼저 상점주인들은 보유현찰을 최소한으로 줄일 것을 주문했다. 마감을 하고 난뒤에도 다음날 영업을 시작할 수 있을 정도의 소량의 현금만 남겨두고 퇴근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강도위험이 가장 많은 저녁시간대에는 time-lock을 거는 안전금고에 매상을 보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도가 금고안의 현찰을 요구할 때를 대비해 time-lock의 시간을 조절해 두는 것도 요령이다.
또 상점내 카운터에서 주차장을 훤히 바라볼 수 있도록 창문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감시카메라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항상 점검하되 카메라의 방향이 문과 금고, 주차장을 향해 설치할 것을 주문했다.
Cairns씨는 가능한 상점에 2명이 근무하고 그 모습이 밖에서 보이도록 할 것을 권했다. 그는 만약 강도를 당했을 때는 즉각 경찰에 신고하고 범인의 신체적 특징과 옷, 차량, 이동방향 등을 상세히 알려줄 것을 부탁했다. (안영민 기자)



기사 등록일: 200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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