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국제 로타리클럽 이동건 회장 캘거리 방문
(지난 24일 왼쪽부터 부인 정영자 여사, 이동건 회장 그리고 이날 특별 음악공연을 맡아주었던 음악가 끌로드 최)

지난 24일 오후 6시 캘거리 다운타운내 텔러스 컨벤션센터에서는 캘거리 로타리 클럽 멤버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연례모임 행사가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현 국제 로타리클럽 회장으로 있는 이동건 회장 내외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는데, 지난해부터 회장직을 맡게 된 이동건 회장은 한인으로서는 최초 국제 로타리 클럽회장이기도 하다.
애국가 연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총 13개의 캘거리 로타리클럽 약 600명 이상의 멤버들이 참석하였는데, 이날 45명의 새 멤버들에게 이 회장이 직접 뱃지를 달아주는 신입식이 있었다. 이어서 13개 클럽에서 추천한 시민 13명에게 공로상(Integrity Awards)을 수여하는 수여식도 있었는데 13명의 공로상 수상자들에게 이 회장이 직접 공로패를 전달해 주었다. 공로상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 매년 로타리 클럽이 수여하고 있다.
주최측에서는 한인 회장을 위해 특별히 앨버타주에서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는 끌로드 최씨를 초청하여 행사 중간에 음악연주공연 행사가 열렸다. 끌로드씨는 이날 클래식 기타를 가지고 나와 총 4곡의 클래식과 플라밍고 음악을 연주하여 참석한 600명 이상의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 후 로타리클럽에서는 흔쾌히 공연을 수락해 주고 연주해 준 끌로드씨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회장은 이날 전 회원들에게 인사말을 통해 현재 로타리클럽의 주요 진행업무들을 소개하였으며 또한 과거 젊은시절 미국서 유학하던 당시 겪었던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을 유머를 섞어가며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 회장은 현재 임기 1년동안 역점을 두고 있는 주제 <꿈을 현실로(Make Dreams Real)>라는 모토를 주제로 “어린아이는 미래의 꿈입니다. 로타리는 꿈을 현실로 만드는 곳입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구촌 곳곳에서 기아와 질병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을 보살피고 교육 혜택을 주어야 합니다. 2년 전 ‘차차기 회장’에 선출된 뒤 임무를 준비하면서 아이들의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구상해 왔습니다.”라고 설명하면서 약 15분간 연설을 마무리 하였다.
텍사스와 앨러바마주에 로타리클럽 행사를 참석한 후 24일 오후에 캘거리에 도착한 이회장 내외는 25일 오전 시내 모 고등학교를 방문하고 오후에 시카고로 출발하는 등 분주한 일정속에서 행사를 마쳤다.
국제로타리는 시카고 본부 700명의 직원과 세계 7곳에 국제사무국을 두고 있으며 203개국 122만 명의 회원을 지닌 세계적인 민간봉사단체다. 이 회장은 회장에 당선된 후 부인과 함께 서울서 시카고로 거주지를 옮겨 활동 하고 있다.
로터리 클럽은 해마다 지역을 순회하며 세계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는 6월에 영국 버닝햄 (영국), 내년 에는 몬트리올, 내 후년에는 뉴올리언스 순으로 계획되어 있다.
모든 로타리 행사에는 회장국의 국기(태극기)가 게양되고, 국가(애국가)가 제창된다. 이번 캘거리 대회에도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연주되었지만 오는 6월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제100차 로타리 국제대회에서는 영국의 소년들이 태권도복을 입고 200여 개 회원국의 국기를 들고 입장하며, 태권도 시범 등도 펼쳐질 예정으로 있다.
현재 미국 LA와 시카고를 중심으로 한인 로타리 클럽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캐나다의 경우 밴쿠버에 유일하게 한인 로타리 클럽이 있다.

한인최초 국제로타리클럽 회장
이 회장은 지난 2006년 9월에 회장직에 뽑혀 차기회장으로서 업무 수행을 시작하였으며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제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제회장은 현직 회장, 차기회장 그리고 차차기 회장까지 총 3명의 체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임 국제회장은 케네디언이 맡은 바 있다.
현재 이동건 회장은 한국의 부방 그룹과 부방 테크론의 회장이다. 연세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부산정보대학 재단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서울 고등학교 및 연세대학교(사회과학대학) 총 동창회장을 역임했고, 서울은행 이사와 한국 주재 이태리 명예영사를 지내기도 했다. 2005년에는 한국 정부로부터 국제 친선 대사로 임명되었다.
1938년 경주 출생인 이 회장은1971년부터 서울-한강 로타리클럽 멤버로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95년 한국 로타리클럽 지구 총재를 역임하였으며 2001년부터 2년간 국제로타리클럽 이사와 재무를 역임한바 있다.
지구총재로 활동하던 1996년, 32개 신생클럽을 창립하고 1,800여명의 신입회원을 영입시킴으로써 자신의 지구를 회원증강의 으뜸에 서게 한 공로로 캘거리에서 열린 87차 국제대회에서 ‘캘거리 챌린지' 상을 수상한바 있다. 이회장의 이번 캘거리 방문은 96년에 이어 두번째이다. 영부인 정영자 여사와 함께 서울서 살고 있으며(현재는 회장직 수행을 위해 잠시 시카고에 거주) 장성한 4명의 자녀와 5명의 손주가 있다.

소아마비 퇴치에 전념
이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소아마비 퇴치활동에 대해 아래와 같이 간략하게 소개를 해주었다. “ 1985년부터 소아마비 박멸을 위해 로타리 클럽이 노력 경주해 왔습니다. 당시 125개 나라 하루 1천건씩 발병했으나 지금은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전세계에서 4개 나라만 남았고 1년에 발병 1천건으로 99% 줄어든 상태입니다. (4개국 : 인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아프카니스탄) 소아마비는 1개나라마 있어도 타 지역으로 전염이 되기 때문에 나머지 1% 박멸을 위해 현재 마지막 피치를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식 기자)


국제 로타리클럽이란 ?
로타리재단의 사명은 보건 증진, 교육 지원 그리고 빈곤 퇴치를 통해 세계이해, 선의 및 평화 증진을 이룩하려는 로타리안들을 지원하는 것이다. 재단은 로타리안과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로타리재단과 뜻을 같이 하는 친구들의 자발적인 기부금만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단체이다.
국제로타리는 1905년 시카고에서 출범했으며 현재는 정•재계와 문화계 리더들이 많이 참가하기 때문에 클럽회장과 지구총재, 국제로타리 이사직은 커다란 명예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국로타리는 회원수로는 미국 일본 인도에 이어 4위(5만1000명), 본부 기부금 규모로는 세계 3위(연간 1000만 달러)다.

세계 최초의 봉사 클럽인 시카고 로타리클럽은 1905년 2월 23일, 어린 시절 소도시에서 느꼈던 정겨움을 전문인들로 구성된 클럽에서 재현해보고자 했던 변호사, 폴 해리스에 의해 창립되었다. ‘로타리’란 명칭은 회원들의 사무실에서 돌아가며 회합을 가졌던 초기 형태에서 비롯되었다.
곧 인기를 얻기 시작한 로타리는 10년 안에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뉴욕, 그리고 캐나다 위니펙에서 클럽이 결성되었으며, 1921년까지 6개 대륙으로 퍼져나갔다. 1922년에 국제로타리로 그 명칭을 변경하였다.
로타리의 성장과 더불어 그 사명이 단순히 클럽 회원들의 직업적, 사회적 관심사를 충족시키는 것 이상으로 발전하였으며, 로타리안들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지역사회를 돕기 위하여 그들의 자원을 모으고 재능을 기부하기 시작했다. 이와 같은 로타리의 이상은 ‘초아의 봉사’란 모토에 잘 나타난다.
1925년까지 로타리는 200개 클럽에 2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단체로 성장하면서, 각국 대통령, 수상 및 기타 유명 인사들(예: 토마스 만, 외교관 카를로스 P. 로물로, 알버트 슈바이처, 진 시벨리우스 등)의 가입이 이어졌다.
올해는 샌프란시코에 로타리클럽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념식이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1927년 경성로타리 클럽 발족이 그 시초다. 현재 한국로타리는 17지구, 1,301 클럽, 회원수 51,431명이다. 그리고 1973년에는 한국로타리 장학문화재단이 설립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400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모아 폭넓은 사업을 벌여오고 있다. 한국로타리 존9은 현재 회원수 세계 6위 재단기여도 면에서 미국, 일본 다음의 로타리 강국으로 부상하였고, 명실공히 세계속의 한국로타리로서 봉사의 이상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기사 등록일: 2009-02-27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성매매 혐의로 억울한 옥살이 한..
  웨스트젯 캘거리 직항 대한항공서..
  캘거리 고급주택 진입 가격 10..
  주정부, 전기요금 개편안 발표..
  연방치과보험 드디어 5월 1일 ..
  캘거리 부동산 시장, 2024년..
  캘거리 초미의 관심사, 존 Zo.. +1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마침내.. +1
  캘거리 22세 남성, 아내 살해..
  주정부, 캘거리-에드먼튼 철도 ..
댓글 달린 뉴스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마침내.. +1
  캐나다 동부 여행-뉴욕 - 마지.. +1
  동화작가가 읽은 책_59 《목판.. +1
  버스타고 밴프 가자 - 레이크 .. +5
  캘거리 초미의 관심사, 존 Zo.. +1
  캘거리 존 Zone 개편 공청회..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