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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캐나다 순방 때 ‘Dirty Oil’ 표현 사용 안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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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오마바 미국 대통령이 해외 순방국가로는 처음으로 캐나다를 방문했다. 앨버타의 모든 시선은 오마바 대통령에게 쏠릴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지난 대통령 선거유세 과정에서 앨버타의 오일샌드를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더러운 원유(Dirty Oil)’로 칭해 앨버타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앨버타는 미국 원유 수입시장의 약 20%를 점유하고 있다. 對美 원유 수출이 앨버타 경제의 근간이기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이 오일샌드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는지는 초미의 관심사가 될 수 밖에 없다.
다행히 오바마 대통령은 금번 캐나다 방문기간 동안 앨버타의 오일샌드를 Dirty Oil로 표현하지는 않았다. 그는 앨버타 오일샌드가 엄청난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미국과 캐나다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 선에서 말을 에둘렀다.
이에 대해 스텔막 주수상은 “오바마 대통령이 환경문제에 대해 앨버타 주정부와 인식을 함께 하고 있다”면서 “앨버타 주정부는 우리의 계획대로 착실하게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겠다”고 오바마 대통령의 성명을 환영했다.
앨버타 주정부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및 탄소발자국 억제 기술개발’에 2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주에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 및 오일샌드 개발지역의 환경개선을 위한 ‘20개년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제 환경단체들은 “앨버타 주정부의 ‘20개년 계획’이 알맹이가 없는 요식행위에 불과한 계획”이라면서 “앨버타 주정부가 오일샌드 개발에만 치중하면서 환경문제를 여전히 도외시하고 있다”고 연일 비난의 화살을 퍼붓고 있다. 이에 대해 스텔막 주수상은 “우리는 환경보호를 위한 기금을 조성하고 관련 규정들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환경문제를 도외시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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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09-0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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