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캐나다 최초의 야외수영장이었던 퀸 엘리자베스 수영장이 금년 봄 전면 재 공사에 들어간다. 공사 착공을 앞두고 한 시민단체가 수영장의 수심을 1.3미터 깊게 만들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에드몬톤저널이 보도했다.
Friends of the Queen E Pool Society라는 이 단체는 수영장 수심을 1.3미터 깊게 하는데 소요되는 공사비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이번 달 말까지 300,000불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단체는 1.3미터만 수영장 수심을 더 깊게 하면 ‘3미터 및 5미터 다이빙보드’를 설치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단체는 이미 수영장 기금 마련운동을 펼쳐 약 400,000불을 커뮤니티와 주정부로부터 받아낸 바 있다. 300,000불 모금운동이 끝나면 내년에는 수영장내 가족 피크닉 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200,000불 모금 계획을 벌이겠다고 이 단체는 밝히고 있다.
Queen Elizabeth Drive 인근에 소재한 이 수영장은 서부 캐나다 최초의 야외 수영장으로 1922년 개장돼 2004년까지 운영돼 왔다. 2004년 수영장 균열이 문제가 돼 폐쇄된 바 있다.
이 수영장은 금년 봄 착공에 들어가 2010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약 4백만 불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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