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텔러스컨벤션센터에서 12일부터 이틀간 편의점, 가스, 세차 관련 비즈니스 행사가 열렸다. 해마다 열리는 행사지만 올해는 불황기에 새로운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신제품들과 각종 장비에 대한 소개는 물론 불황극복을 위한 사업정보들이 제공돼 관련 사업종사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한인들도 이날 행사에 큰 관심을 보였다. 에드몬톤에서 온 20여명을 포함해 50여명의 한인 업주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아침 일찍부터 행사장에 나와 오전에는 세미나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트레이드쇼를 관람하는 등 하루종일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사업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귀를 기울였다.
캘거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K씨는 “가게에 여유공간이 있어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나왔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편의점 주인인 P씨는 “편의점에 변화를 주고 싶은데 어떤 아이템이 수익성이 좋은지 정보를 얻기 위해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캐나다 최대 담배회사인 임페리얼은 자사 담배를 취급하는 한인 고객들을 위해 한식부페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The Convenience U CARWACS Shaw라는 이름의 이 행사는 편의점과 주유소, 세차장을 운영하는 사람은 물론 장비와 상품을 납품하는 업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제품을 소개하고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전국적인 상품전람행사다. 올해 6번째 행사로 내년에는 3월에 토론토에서 개최된다. (안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