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암환자는 현재 최고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것으로 드러났다.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695,000명, 즉 캐나다 전체 인구의 2.2%는 2005년 당시 10년이상 암으로 인한 투병생활을 하고 있었다.
캐나다내의 암환자들 중에서는 유방암, 전립선암, 결장암환자들이 가장 많은 비율을 보였으며, 이들 환자들이 전체 암환자들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여성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암은 유방암으로 전체 여성 암환자들 중 40%가 유방암 환자였으며, 11.9%는 결장암 환자였다. 남성들은 전립선암(38.2%), 결장암(14%)등을 가장 많이 앓고 있었다.
평균적으로 고령일 수록 암 발병을 일으킬 확률이 높았으나, 발병이 많은 나이층은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여성들은 60세이전에는 남성보다 발병확률이 높았으나, 60세 이후에는 남성보다 확률이 줄어들었다. 이는 남성들이 여성보다 고령에 암을 얻게 될 확률이 높음을 뜻한다.
또한 대부분의 암이 고령인구층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것과 달리, 젊은층에서 흔한 암도 있었다. 예로, 호치킨스 림프종은 20세에서 39세 사이의 남녀에게서 가장 높은 발병확률을 보였으며, 그 나이대의 남성들은 또한 가장 많은 고환암 발암율을 보이기도 했다.
캐나다 암협회(Canada Cancer Society)측에서는 이번 조사가 현재와 미래의 상황에 유용할 의료 시스템을 구축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캐나다 암협회 대변인 Heather Logan씨는 50%가량의 암은 예방이 가능한 만큼, 평소 건강한 생화 습관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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