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의 신경제재단(NEF - New Economics Foundation)에서 전세계 143개국을 대상으로 가장 행복한 나라를 조사한 결과 중남미의 코스타리카가 1위에 올랐다.
평가에 이용된 국가별 행복지수(HPI) 점수는 국민들의 기대 수명과 삶의 만족도, 탄소발자국(환경오염지표)평가를 통해 계산되었다. 그리고 코스타리카는 기대 수명은 78.5세이며, 국민의 85%는 삶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행복지수 76.1점을 차지했다.
코스타리카는 군대를 보유하지 않고 있으며, 생태를 보존하려는 노력이 잘 알려져 있는 나리이다. 게다가 에너지의 99%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 충당하고 있어 친환경적이라는 국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코스타리카의 뒤를 이어 2위에는 도미니카 공화국이 올랐으며, 이들을 포함해 상위 10개국 중 9개의 나라는 자메이카, 과테말라, 브라질 등 중남미의 나라가 차지했다.
반면에 캐나다는 89위에 오르는데 그치고, 영국은 74위, 일본은 75위에 오르는 등 선진국가들은 대부분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한국은 2006년 조사시 기록한 102위에서 34계단 상승한 68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114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2006년 조사시, 1위는 남태평양 해역에 위치한 조그만 섬나라 바누아투가 차지한 바 있으며, 코스타리카는 2위에 오른 바 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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