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직항이 내년에 개설된다.
대한항공 고종섭 밴쿠버지점장은 15일 본지와의 전화통화 를 통해“올해는 캘거리 직항개설이 어렵다”면서“내년에는 어떤 형태로든 캘거리직항노선을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지점장은“밴쿠버와 토론토처럼 캘거리에 대한항공 정기편을 운영하는 것을 추진할
것”이라며“하지만 정기편이 어려울 경우 2년전의 경우처럼 여름 성수기를 겨냥해 한시적으로 직항편을 운항할 수도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캘거리 직항은 어떤 형태로든 내년 여름 전에 직항노선이 운영될 전망이다.
고 지점장은“이제 항공자유화가 본격적으로 시행됐기 때문에 올해는 밴쿠버 매일운항
을 추진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이며 이것이 안정화되는대로캘거리 직항을 추진할 ”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에드몬톤의 경우 항공수요가 적어 직항추진은 검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캐나다한인사회의 간절한 염원이었던 한국-캐나다간 항공자유화가 마침내 실현됐다. 한국과 캐나다정부에 따르면, 15일 스탁웰 데이 연방통상장관과 한국계 김연아(마틴)상원의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밴쿠버 정부청사에서 한-캐 항공자유화협정(오픈스카이)이공식발효됐다.
항공자유화협정 개정안은 이미 지난 6월3일 오타와에서 하찬호 대사와 캐나다 연방외교통상부의 로버트 레디 항공협상대표가 만나 가서명식을 가진 바 있으나 캐나다측 사정으로 공식발표가 지연돼왔다.한국과 캐나다는 지난해 11월 18~19일 밴쿠버에 있는 캐나다정부청사에서 항공회담을열고 완전한 형태의 항공자유화인 오픈스카이(Open Skies)에 합의했었다.
한국이 캐나다와 오픈스카이에 합의한 것은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오픈스카이는 통상적의미의 항공자유화인 운수권의자유화(제1자유) 뿐만 아니라 여객 및 화물운수권의 자유화를 포함하는 높은 수준의 항공자유화다. (안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