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의료시스템에 해커가 침입하여 11,000명 이상의 앨버타 주민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주정부가 8일 밝혔다. 앨버타 보건부는 5월 14일에서 29일까지 트로잔 바이러스에 의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관내 11,582명에게 이 사실을 통보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에드몬톤 의료시스템에 침투를 했지만 앨버타 전역의 환자 정보들도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건부는 우려하고 있다. 앨버타 보건부의 시스템이 바이러스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6월에는 환자 정보가 담긴 두 대의 노트북 컴퓨터가 University Hospital 연구소에서 도난 당한 바 있다. 이 두 대의 컴퓨터에는 환자의 이름과 의료보험 번호 및 250,000건에 달하는 각종 검사기록이 담겨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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