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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 또다시 장애인 홀대 - 정부, 에어캐나다 대표 소환해 경위 조사
전동 휠체어 장애인, 항공 탑승 늘 안전하지 않아
 
에어캐나다가 장애인을 홀대한 사건들로 여론의 지탄을 받고 있다. 이에 연방 정부는 에어캐나다 대표를 오타와로 불러 경위 조사에 나섰다.
파블로 로드리게스 교통부 장관은 3일 이와 관련해 다문화/장애인부의 카말 케라 장관과 함께 에어캐나다 대표를 소환했다고 발표했다. 로드리게스 장관은 에어캐나다가 장애인 여행객과 관련된 여러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에어캐나다 항공편에서 발생한 여러 장애인 관련 사건에 대해 알게 돼 경악을 금치 못했다”면서 "모든 캐나다인은 존엄성과 존중으로 대우받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에어캐나다는 며칠전 뇌성마비 장애인 승객을 기어가게 해 국제적으로 큰 비난을 받은 데 이어 이후 장애인 승객을 홀대한 또다른 사례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경련성 사지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BC주 출신의 코미디언 라이언 라샹스(44)는 지난 5월 에어캐나다를 이용했다가 겪은 사례를 공개하며 항공사를 비판했다.
그는 밴쿠버에서 비행기에서 내리려던 중 승무원이 좌석에서 내릴 때 사용하는 이글 리프트 사용을 거부한 후 에어캐나다 직원에 의해 떨어지면서 부상을 입었다. 그의 간병인이 촬영한 사건 영상에는 승무원이 라샹스를 들어 올리려고 하자 바닥에 쓰러진 라샹스가 기내 좌석에 부딪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 캐나다의 chief accessibility officer인 스테파니 카디외는 지난 10월 소셜 미디어에 에어캐나다가 캐나다 횡단 항공편에서 자신의 휠체어를 잊어버렸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로드니 하진스(50)는 라스베가스에서 에어캐나다 항공편에 탑승했다가 휠체어를 제공받지 못해 복도를 기어서 이동해 내려야 했다.
에어캐나다는 성명에서 캐나다 장애인 규정을 위반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에어캐나다는 "각각의 사례에서 에어캐나다는 해당 고객들에게 사과하고 우려 사항을 경청했으며 보상을 제공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다”면서 “다른 고객들이 비슷한 경험을 하지 않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Marketplace의 조사에 따르면 전동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은 항공 여행시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동 휠체어를 사용하는 토론토 여성 알레시아 디 비르길리오은 항공 여행 중에 에어캐나다 직원이 그녀의 휠체어에서 항공 좌석으로 옮기려고 애쓰는 동안 인공호흡기가 분리되고 리프트가 머리 위로 떨어지는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Marketplace는 비행 중에 승객이 휠체어에서 분리되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캐나다 교통국에서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승객이 비행기 좌석에 앉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동 장치는 여행자 수하물과 함께 화물칸에 보관되어야 한다. 규정에 따르면 항공사는 적절한 교육을 받은 직원이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환승을 수행하도록 해야 하지만 직원들이 제대로 훈련받지 않아 사고위험이 크다는 설명이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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