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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경찰, 친 팔레스타인 활동가 증오유발 혐의 기소 - 시위 구호 “from the river to the sea” 놓고 친팔, 친이 양측 갈등
캘거리 헤럴드: 웨삼 쿨리 친 팔레스타인 활동가 
캘거리 경찰이 이 달 초 친 팔레스타인 시위 구호인 “from the river to the sea, Palestinians will be free”를 지속적으로 외친 한 시위자에게 증오를 유발시킨다는 혐의를 적용해 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정부 검찰은 지난 주 금요일 (17일) 대변인 미셀 다비오 씨를 통해 “웨삼 쿨리, 일명 웨심 칼리드로 알려진 남성에 대해 “제출된 증거자료를 면밀하게 분석한 결과 그에게 적용된 혐의는 충분히 입증될 만한 근거가 없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적용된 혐의는 현재 그대로 유지된 상태이다.
웨삼 쿨리 씨의 변호사 자카리 알-카팁 씨는 “쿨리 씨는 구호를 외쳤다는 것만으로 체포되었다. 자유와 평등을 외치는 것은 증오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캘거리 경찰의 체포행위는 엄연한 공권력 남용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정치적 구호를 이유로 형사처벌을 받는 사회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즉각 무혐의 처분을 촉구했다.
캘거리 경찰은 지난 11월 5일 시청 앞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지지 시위대의 충돌에 나서 양측의 전정을 요구했다. 경찰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의 쿨리 씨는 계속 구호를 외치며 상대편을 자극하고 나섰다며 그를 체포하기에 이르렀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그의 체포는 당시 그의 행동과 현장의 긴장상태에서 충분하고 정당한 행위였다”라고 반박했다. 경찰은 법원에 그의 구호는 충분히 증오에 기반하고 있었다는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from the river to the sea” 구호는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과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폭격 이후 친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이 사용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촉구하는 전쟁 구호의 의미로 풀이되었다. 이후 캐나다 전역에서 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의 공식적인 구호로 이용되었으며 지난 주 화요일 트뤼도 연방총리의 밴쿠버 방문에서도 시위대가 이 구호를 외친 바 있다.
이스라엘 지지측에서는 “그들의 구호는 명백하게 이스라엘의 파괴를 요구하는 내용이다”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기소된 웨삼 쿨리 씨는 “나에 대한 기소는 즉각 기각되어야 한다. 우리가 외치고 있는 구호는 그 어느 누구를 향한 공격이 아니다. 팔레스타인의 자유를 원하는 지극히 정당한 내용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시위대에도 유대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는 그 어떤 인종차별이나 종교적 차별을 원하지 않는다. 유대인을 향한 공격이라는 주장은 허구이다”라고 반박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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