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캐나다 사기 사건 피해 사상 최고로 급증 - 작년 사기 피해 15만건…10년 전 두 배로 급증
사건 해결율은 12%에 불과…20년만 최저 - 암호화폐 투자, 주택 및 고용 관련 사기가 크게 늘어
 
캐나다 사기 사건이 사상 최고로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해결되는 사건 수는 오히려 급감하고 있어 캐나다인들의 피해 손실액만 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에 경찰에 신고된 사기 사건은 15만 건이다. 이는 역대 최고치이며 2012년에 신고된 7만9,000건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사기 사건은 급증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법 집행 기관에 의해 해결된 사건의 비율은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수만 명의 피해자와 수백만 달러의 손실이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 작년 사기 사건 해결률은 거의 3분의 2가 감소해 12%에 불과했다. 이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사건이 10만 건 이상이란 의미다.
사건 해결율이 떨어진 데는 사기범들의 수법이 더욱 정교해졌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밝혔다.
금융범죄학 전문가인 로열 로드 대학교의 마크 로카난 교수는 캐나다의 금융범죄 시스템이 취약하고 사기꾼들도 이를 알고 있다는 근본적인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캐나다가 이런 범죄에 대한 소송과 기소에 너무 느슨하다는 사실은 여러 나라에서 인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계청의 StatCan 연구에 따르면 이같이 드러난 사기 피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경찰에 신고되지 않은 피해까지 포함하면 연간 수십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StatCan 설문조사에서 조사된 범죄 중 사기는 재산 범죄와 폭력 범죄를 제치고 캐나다인에게 가장 흔하게 피해를 주는 범죄 유형이 되었으며 조사 전 12개월 동안 약 250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사기는 경찰에 가장 적게 신고되는 범죄 중 하나로 피해자 10명 중 약 1명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의 대다수는 은행이나 신용카드 회사에 신고했지만 4명 중 1명은 전혀 신고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작년에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한 가장 위험한 사기 유형은 암호화폐 투자 사기(피해자당 평균 피해액 2,000달러)와 주택 관련 사기(주택 개선 사기 1,900달러, 임대 사기 1,600달러) 및 고용 관련 사기(3,000달러)였다.
캐나다 사기방지센터(CAFC)는 디지털 금융에서 새로운 수단이 등장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CAFC의 연례보고서는 "극도의 예측 불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는 캐나다인들에게 인기 있는 투자 수단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8일 발표된 새로운 Interac 조사에 따르면 정부 사칭은 캐나다의 가장 흔한 금융 사기 중 하나다.
설문 조사 응답자의 42%가 정부 기관 관계자로 가장한 사기꾼을 상대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피싱 사기에 직면한 비율이 41%, 가짜 은행, 신용 카드, 온라인 계좌 사기를 경험한 비율은 33%였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3-11-30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성매매 혐의로 억울한 옥살이 한..
  웨스트젯 캘거리 직항 대한항공서..
  캘거리 고급주택 진입 가격 10..
  연방치과보험 드디어 5월 1일 ..
  주정부, 전기요금 개편안 발표..
  캘거리 부동산 시장, 2024년..
  캘거리 초미의 관심사, 존 Zo.. +1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마침내.. +1
  캐나다 금리 인하 임박…연말 4..
  캘거리 22세 남성, 아내 살해..
댓글 달린 뉴스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마침내.. +1
  캐나다 동부 여행-뉴욕 - 마지.. +1
  동화작가가 읽은 책_59 《목판.. +1
  버스타고 밴프 가자 - 레이크 .. +5
  캘거리 초미의 관심사, 존 Zo.. +1
  캘거리 존 Zone 개편 공청회..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