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주정부에서 심각한 장애가 있는 이들에게 지불되는 보조금인 AISH와 노인 소득 지원금의 금액을 오는 1월 1일부터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노인, 커뮤니티 및 사회 복지 서비스부 제이슨 닉슨 장관은 지난 12월 15일(금), 이 같은 혜택을 받는 앨버타 주민 30만명 이상이 2024년에는 4.25% 오른 보조금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이는 늘어나고 있는 식료품과 주거비 비용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기준, 앨버타에서는 전년 대비 필수 생활에 필요한 비용이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2018년, NDP 주정부에서는 AISH 보조금이 물가에 연동되도록 했으나 2019년에 정권을 잡은 UCP에서는 이 연동을 해제하고 이를 통해 2023년까지 납세자들의 돈을 3억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2022년 말, UCP는 결정을 번복하고 2023년 1월부터 인플레이션에 보조금을 맞추겠다고 발표했다. 보조금이 인플레이션에 연동되지 않았던 2019년부터 2022년 말까지 앨버타의 물가는 11% 오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박연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