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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차량절도 ‘최악’...정부, 8일 대책회의 개최 - 인터폴, 캐나다를 도난 차량 주요 발원지로 지정
자동차와 보험업계 포함 경찰 등 정부 관계자 총집합
 
캐나다가 세계적인 자동차 절도의 핫스팟으로 악명을 얻고 있다.
최근 인터폴이 캐나다를 도난 차량의 세계 주요 발원 국가 중 하나로 지정한 가운데 캐나다 연방 정부는 전국의 관련 업계와 정부 관계자들을 불러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차량 도난에 관한 종합대책회의를 갖기로 결정했다.
캐나다 공공안전국(Public Safety Canada)은 29일 자동차 도난 방지에 관한 내셔널 서밋(National summit)이 오는 2월 8일 오타와에서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혁신 과학산업부 장관인 François-Philippe Champagne는 “정부, 업계, 법 집행 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모든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 모이는 자동차 절도 방지에 관한 전국 회의를 통해 장단기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토론토의 CityNews에 따르면, 이번 대책회의에는 지방 경찰, RCMP, 캐나다 국경 서비스국 및 자동차 회사가 모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자동차 도난 배상금으로 12억 달러를 지불한 캐나다 손해보험 업계도 핵심 참가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 전역에서 약 8만 대 이상의 차량이 도난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에는 10만5000대가량의 자동차가 도난 당했다. 이는 2021년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퀘벡주가 50% 급증했고 온타리오주도 48.3%가 늘었다. 대서양 캐나다에서도 34.5% 증가했다.
수년간 차량 절도가 감소 추세에 있던 앨버타주도 지난해 18%의 차량 절도 증가율을 나타냈다.
토론토 광역 지역(GTA)에서 2022년 한 해 동안 약 9,600대의 차량이 사라졌는데 재정 임대 협회(CFLA)의 보고에 따르면 이는 캐나다 2015년 이후 무려 300% 증가한 수치다.
캐나다에서 도난된 차량의 상당수는 아프리카와 중동으로 팔리기 때문에 차량을 되찾기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범죄 단체들은 도난 차량을 재판매해 얻은 수익을 국제 마약 밀매와 무기 밀수 활동에 자금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최근 중산층의 증가로 인해 중고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유엔(UN)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은 전 세계 중고차의 40%를 보유한 곳이다.
캐나다가 도난 차량의 주요 발원 국가가 된 이유는 국경 담당관의 업무 과중 때문이다. 높은 배송량으로 인해 국경 담당관이 모든 수출 컨테이너를 검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항구인 몬트리올 항은 작년에 수출 컨테이너 75만9000개 가량을 처리했다. 선박 화물 검사를 담당하는 캐나다 국경 서비스국이 작년에 적발한 수출 도난 차량은 약 1800대 정도로 도난 차량 수천 대 중 일부에 불과했다.
자동차 절도는 세계적 흐름 중 하나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2022년 미국에서 100만 대가량의 자동차가 도난당했다며 2021년보다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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