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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캐나다 최악의 산불 위험 - 정부, “또 다른 파괴적인 산불 시즌” 경고
더위와 건조한 날씨로 벌써 산불 시작돼
Reuters 
엘니뇨에 의한 기상변화로 캐나다의 봄과 여름 기온이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의 '재앙적인 산불 시즌’을 맞이할 위험이 크다고 연방 정부가 10일 밝혔다.
캐나다는 2023년에 역대 최악의 산불 시즌을 겪었다. 6,600건이 넘는 산불이 1,500만 헥타르를 태웠는데, 이는 연 평균의 약 7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산불을 진압하다 소방관 8명이 사망했고 화재를 피해 대피한 주민만 23만명에 달한다.
정부는 이번 겨울에 전국에서 평년보다 따뜻한 기온과 광범위한 가뭄을 겪었다고 밝히면서 다가오는 여름시즌의 산불 위험을 경고했다.
비상대책부 장관인 Harjit Sajjan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전국의 더위와 건조함으로 인해 산불 시즌이 더 빨리 시작되고 늦게 끝날 것이며 잠재적으로 폭발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 천연자원부 장관인 Jonathan Wilkinson은 "산불은 항상 캐나다 전역에서 발생해 왔지만, 새로운 것은 그 빈도와 강도"라면서 기후 변화가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기후 변화로 산불, 가뭄, 폭염 등 더 극심한 기상 현상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에 따르면, 퀘벡 남부, 온타리오 동부, 캐나다 서부를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이 예년보다 일찍 화재 위험이 높아졌다. 4월부터 시작되는 화재는 5월과 여름까지 이어지지만 강수량 수준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말했다.
이미 BC주 북부, 앨버타 북부, 노스웨스트 준주에서 70건 이상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 중 상당수는 지난 시즌 이후 지속된 잔존 화재들로 파악된다.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건조한 기상상황과 비정상적으로 낮은 수준의 적설로 인해 산불에 더욱 취약해졌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농림부가 발표한 현재 가뭄 상황 지도에 따르면, 전국이 비정상적으로 건조한 상황을 겪고 있지만 특히 가장 심각한 지역은 앨버타 남부, BC주 중부 및 북부 지역과 노스웨스트 테리토리 남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정부는 새로운 소방 장비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5년에 걸쳐 2억 5,600만 달러를 투입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서 일할 산불 소방관 1,000명을 추가로 교육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지난해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이 총 5,500명의 국제 소방관과 2,135명의 군인을 캐나다로 파견해 화재 진압을 도왔다.
정부에 따르면 산불을 포함한 악천후로 인해 2023년에 31억 달러 이상의 보험 피해가 발생했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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