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튼 저널, 케리 베일스
(박연희 기자)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 직원 약 1만 명의 소속이 지난 9월 2일부터 리커버리 앨버타(Recovery Alberta)로 옮겨졌다.
주정부에서는 지난 5월, AHS가 맡아오던 모든 의료 부문을 1차 진료, 급성 치료, 정신 건강 및 중독 치료, 지속적인 치료 부문으로 나누고 이를 4개의 기관이 각각 맡아서 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던 바 있으며, 이 중 처음 세워진 기관인 리커버리 앨버타는 정신 건강과 중독 부문을 맡게 된다.
그리고 이 곳의 CEO로 임명된 전직 AHS 정신 건강 및 중독 프로그램 책임자 케리 베일스는 기관의 이름인 리커버리, 즉 회복이라는 용어는 중독과 정신 건강 문제를 겪는 개인들이 최대한의 기능과 건강을 모두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붙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베일스는 정신 건강과 중독이 합쳐진 이유에 대해서는 유사하거나 동일한 인구 집단이 정신 건강과 중독에 대한 치료를 함께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리커버리 앨버타는 급성 치료, 외래 환자, 가상 치료, 해독 및 독립적인 정신과 클리닉에서 제공되는 치료와 함께 커뮤니티 봉사 지원과 중독 치료, 병상 치료, 교정 의료 서비스 등을 담당하게 된다.
관계자들에 의하면 리커버리 앨버타의 직원들은 앞으로도 AHS 직원들과 협력하며 공간을 공유하고, 환자들을 위한 기존의 커뮤니티 기관과 진료를 위한 파트너들과도 관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NDP의 보건 비평가 루안 메츠 박사는 정신 건강과 신체적 건강은 상호 연관되어 있으며, 정신 건강만을 위한 기관의 분리는 주민들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는데 어려움을 더할 뿐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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