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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눈폭풍, 강추위’로 한주 내내 몸살
앨버타가 폭설과 강추위로 한주내내 큰 몸살을 앓았다.
에드몬톤은 10월에 9.4센티미터, 11월에 8센티미터의 제설량을 보였지만 실질적으로 지난 주말부터 몰아친 강추위를 동반한 20센티미터에 이르는 눈 폭풍이 올해 첫 폭설로 기록됐다. 캘거리도 지난 주말에 걸쳐 20센티미터의 눈이 쌓였다.
눈 폭풍이 몰아치면서 눈이 길가 모퉁이나 저지대로 몰려 주민들이 집 앞 눈을 치우는데도 어려움을 많았다. 주말 30도까지 떨어졌던 강추위는 주중에 잠시 회복했다가 주말에 다시 에드몬톤은 영하 30도, 캘거리는 영하 25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4일 하루에만 에드몬톤 AMA에는 1,100여통이 넘는 구조전화가 몰렸다. 캘거리의 경우 지난 주말 311국번에는 자신의 주택가를 제설해달라는 주민들의 전화가 무려 1,000여통 이상 쇄도했다. 에드몬톤과 캘거리 국제공항들은 기상악화로 비행기 연착이 이어졌다.
에드몬톤 시당국은 82대의 제설차량과 14대의 보도제설 차량을 급파했지만 눈 폭풍과 강추위가 겹치면서 제설작업에 애로가 많았다. 시당국은 차량소통이 많은 Whitemud Drive, Yellowhead Trail 및 97번가와 같은 차량 흐름이 많은 주요 도로, 언덕들을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벌였다. 캘거리도 주말이 지나면서 주요 도로들에 대한 제설작업을 어느 정도 완료했으나 주택가 도로들에 대한 제설작업이 늦어지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됐다. 시당국은 주민들의 불만을 십분 이해한다면서도 제설장비의 한계로 주택가 제설작업은 지체될 수 밖에 없다고 항변하고 있다.
강추위를 동반한 폭설로 고생하기는 시내버스 운전사들도 마찬가지였다. 버스들이 언덕길을 오르지 못했고 도로가 빙판으로 변해 안전사고 위험도 커졌다. 일부 사고다발지역에는 AMA 직원이 현장을 수습한 뒤 다시 동일 장소로 돌아와 대기하기도 했다.
AMA는 지난 주말 견인을 요청하는 전화들이 많았으나 연료보충 및 타어어 펑크 전화도 많았다고 밝혔다. 빙판에 미끄러진 사고 차량들 및 눈에 갇혀 빠져 나오지 못하는 차량들의 70% 가까이는 스노우타이어 미장착 차량이었다고 AMA는 밝혔다.
캘거리의 경우 에드몬톤보다도 제설예산이 적어 제설작업을 진행하기가 어렵다는 점도 이번 폭설로 다시 한번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캘거리의 주민 1인당 겨울 제설예산은 23달러로 에드몬톤의 62달러, 위니펙의 44달러보다도 적은 상황이다. 캘거리 도로는 총 14,000킬로미터에 달하지만 연간 제설예산은 2,400만 달러로 약 8,000킬로미터를 제설할 수 있는 규모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눈 폭풍을 막기 위해서는 주요 도로변에 펜스 설치가 필요하지만 시당국은 예산 및 절도문제로 5년 전 펜스 설치를 중단한 바 있다. 시당국은 긴축재정운용으로 겨울철 제설예산 증액이 어렵다는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각 교육청은 학부모들에게 자녀들이 두툼하게 옷을 입고 등교할 수 있도록 신경 써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특히 스쿨버스를 타는 학생들의 경우 스쿨버스가 제때 도착 안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자녀를 승용차로 등교시킬 가능성도 대비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0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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