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북미하키리그)에서 뛰고 있는 캘거리 플레임즈팀의 플레이오프(이하 PO) 진출에 빨간 불이 켜졌다.
매년 10월초부터 시작된 정규시즌을 거쳐 4월 중순부터는 PO전을 통해 마지막 승자가 스탠리컵을 거머쥐게 된다.
PO전에 진출은 총 30개 팀 중 16개 팀에게만 출전 티켓이 주어지는데 (동부와 서부 각각 8개 팀씩) 서부에 속한 플레임즈는 시즌중반까지는 좋은 성적으로 거두었다. 그러나 중반 이후부터 부진을 면치 못해 31일(화) 현재 서부 팀 9위에 머물러 있으며 앞으로 6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PO진출이 가능한 8위와는 격차가 커 PO진출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태다.
현재 서부 팀 8위인 콜로라도 애벌런치팀은 플레임즈보다 4포인트를 앞서고 있는데다(1회 우승에 2포인트 누적) 애벌런치는 플레임즈보다 1경기 더 (총 7경기) 남아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상태이다.
한편, 시즌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던 에드몬톤 오일러스와 토론토 메이플립스팀은 각각 동부와 서부 8개 팀들 중 최하위를 기록하며 PO진출이 좌절된 상태이다.
이외 올해 좋은 성적은 거두고 있는 동부에 오타와, 몬트리올과 서부에 밴쿠버는 별 무리 없이 PO진출을 할 것으로 보인다.

플레임즈 PO 진출 시나리오
현재 플레임즈가 앞으로 남은 6경기를 모두 이기고(97포인트) 애벌런치가 7경기 중 3경기만 이길 경우 플레임즈가 서부 8위로 올라서 마지막 PO진출 티켓을 받게 된다. 최근 플레임즈의 경기 실적으로 볼 때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길 가능성이 없어 보이므로 이 시나리오에 기대를 거는 것은 무리다.
만약 플레임즈가 6경기 중 5경기만 이기고 애벌런치가 7경기 중 2경기만 이기거나, 아니면 플레임즈가 4경기만 이기고, 애벌런치는 1경기만 이기는 경우 플레임즈가 진출한다. 플레임즈는 최선을 다해 이런 결과를 낸다 해도 PO진출을 앞둔 애벌런치가 7경기 중 한두 경기만 승리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가능성은 낮지만 기대할 곳은 이 상황밖에는 없다. 지난주 3연속 패배가 플레임즈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는 결과를 초래했다.
끝으로 플레임즈가 3경기만 이길 경우, PO진출은 99.9% 불가능해진다. 애벌런치가 남은 7경기를 모두 패해야 하는데, PO진출에 혈안이 되어 있는 애벌런치가 남은 경기를 모두 날려버릴 가능성은 전혀 없기 때문이다.
(4월 6일 현재, 플레임즈는 6경기중, 4경기를 치루었으나 2승 2패기록, PO진출의 가능성은 거의 없게 되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