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여 개국 3,300여명 참석한 가운데 대구 엑스코(EXCO)서 막 올라


세계를 주름잡는 거상(巨商)들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에 힘을 실어주고 모국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대구에 모였다.
국내외 동포 경제인들의 최대 비즈니스 한마당인 제9차 세계한상대회가 19일 오후 대구 엑스코(EXCO)에서 40여 개국 3,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열린 개막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홍성은 제9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 김범일 대구광역시 시장,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 김덕룡 대통령실 국민통합 특별보좌관, 한나라당 서병수 최고위원, 민주당 손학규 대표 등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인사와 재외동포 경제인 등 1,7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장과 공동대회장이 한상기(韓商期)를 앞세우고 입장하면서 막이 오른 개막식은 오프닝 공연, 권영건 이사장의 개막선언, 홍성은 대회장의 대회사, 김범일 시장과 김관용 도지사의 환영사와 김황식 총리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권영건 이사장은 개막선언에서 "국내 기업의 관심과 참여가 해마다 높아지면서 한상대회가 해외로 진출하는 소중한 계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의 호응에 부응하여 기업전시관과 업종별 세미나, 일대일비즈니스미팅 등 대구 경북지역 경제에 보탬은 물론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체계적인 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 대회를 준비했다“면서 ”이번 세계한상대회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고 선언했다.
홍성은 대회장은 대회사에서 "예전에 한상대회는 화상대회를 벤치마킹했는데, 이제는 한상과 화상이 서로 벤치마킹하며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대회를 통해 글로벌 한민족 경제권이 더욱 탄탄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김범일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상여러분은 ‘글로벌 코리아’로 나가는 데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민족자산’"이라며 “내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김관용 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한상네트워크가 국내 중소기업들에게는 해외진출의 새로운 희망의 빛이고 청년실업을 해소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제17차 한상대회 운영위원회’와 ‘영비즈니스리더 포럼’, ‘해외시장 진출전략 세미나’, ‘제18차 리딩CEO 포럼’ 등이 진행됐다
제17차 한상대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상임위원과 운영위원, 자문위원 등 총 4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권 이사장을 포함해 홍성은 대회장, 승은호 동남아한상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한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제 16차 한상대회 운영위원회 개최결과와 제9차 세계한상대회 세부계획 설명 등이 함께 이뤄졌다. 또한 2011년 4월에 열리는 제18차 운영위원회 개최지를 캐나다 밴쿠버로 결정했다.
영비즈니스리더 포럼에서는 차세대 한상을 이끌어갈 리더 100여명이 참석해 각종 경제정보를 나누는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들은 허승회 미국 PDI 회장의 리딩 CEO 초청 강연을 시작으로 최승업 가나 나나텔 대표와 이태석 브라질 DBLCA 로펌 컨설팅 파트너, 임성두 메릴린치 부사장의 ‘아프리카, 중남미, 미국지역 진출 및 성공사례에 대한 지역별 발표를 통해 영 비즈니스리더들의 역할과 주요 대륙 진출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이어 열린 해외시장 진출전략 세미나에서는 국내외 기업인과 일반 참가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기찬 카톨릭 대학교 교수의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경쟁력, 어떻게 높일 것인가?", 이장우브랜드마케팅그룹 이장우 대표의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활용한 고객과의 소통 전략"에 대한 주제발표 등이 있었고, 국내외 기업인들은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전략 방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제18차 리딩CEO 포럼에서는 오영호 G20 비즈니스 서밋 집행위원장이 ‘G20 정상회의와 G20 비즈니스 서밋의 의미와 전망"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석호익 KT부회장이 "모바일 혁명과 스마트워크"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비즈니스환경 변화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본격적인 비즈니스 교류가 이뤄지는 20일부터는 업종별 비즈니스 세미나 및 상담회를 통해 식품·외식, 첨단, 뷰티, 섬유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