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엔지니어링업계에도 잘 알려진 토탈 (Total E&P)사가 앨버타 북부 오일샌드를 개발하겠다며 당국에 제출한 오일샌드 개발 신청서가 승인돼 눈길을 끌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토탈은 세계 5대 메이져 석유회사 중의 하나다.
에너지자원보호위원회(Energy Resources Conservation Board, 이하 ERCB)는 토탈사가 제출한 포트맥머리에서 북쪽으로 70km 지점에 소재한 Joslyn North Mine을 개발하는 신청서를 승인한다고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ERCB는 토탈사의 오일샌드 개발 프로젝트는 그 동안 First Nation 및 환경단체들이 제기한 동식물 피해 및 환경오염 문제를 유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같이 신청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토탈사는 환경오염 문제에 대해 각 First Nation 및 우드버펄로 시당국과 협의를 완료했다고 ERCB는 덧붙였다. ERCB는 토탈사가 환경오염 방지 및 개발 후 오일샌드 지역 원상복구 등에 관한 20개의 단서조항을 지키는 조건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토탈사는 이 오일샌드 프로젝트를 통해 일일 10만 배럴의 비투맨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는 2단계로 추진되며 각 프로젝트를 통해 일일 5만 배럴의 비투맨을 생산할 예정이다. 1단계 공사는 2017년 완공 예정이다.
지난주 토탈사와Suncor Energy가 Fort Hills와Joslyn 광산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Suncor Energy는 각 프로젝트의 경비 절감을 위해 4천명 이상의 근로자들의 투입하지 않으며 선 제작된 모듈들을 가능한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