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씨는 오늘도 TV앞에 앉았다. 그가 즐겨 보는 채널은 2번, 16번, 32번. 그 중간에 끼어있는 방송들은 채널을 바꾸며 지나가지만 실제로 보지는 않는다. 이 얼마나 비생산적인 일인가. 소비자들과 규제기관의 끊임없는 요청과 압력(?)으로 캐나다에서 제공되는 TV 팩키지에는 입맛대로 고를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될 예정이다. 현재 소비자들은 TV를 단 몇개만 봄에도 불구하고 여러 채널이 포함된 상품을 돈을 내고 이용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CRTC(Canadian Radio-television and Telecommunications Commission)는 이와 관련된 불만들을 많이 접수해 왔다. 그리고 내년 4월 1일까지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안들을 제시하도록 요구했다. 그의 일환으로, Rogers는 지난 1일 온타리오주의 런던에 이러한 제품을 테스트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Telus는 Select Telus라는 상품을 가지고 있지만, 이 제품도 아직 기본적인 선호채널들은 번들로 묶여있는 상태이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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