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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자선단체들 카지노 통한 지원금 감소
카지노 수입 감소가 원인
경기침체 영향으로 앨버타 주민들의 도박 및 술 소비가 소폭 감소했다. 이로 인해 카지노 등을 통해 자금을 지원받는 각종 자선단체들 및 커뮤니티 프로그램들에 대한 지원금이 2년 연속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부의 도박 및 주류 수입감소는 앨버타 관내 자선단체들 및 커뮤니티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감소로 이어진다. 경기침체기에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선단체들로서는 주정부의 도박 및 주류세 감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다. 2년전 이들 단체들에 대한 총 지원금은 약 3억 4천만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2010-11 회계연도의 경우 지원금 총액은 3억 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카지노 수입에 의존하는 Alberta Lottery Fund의 작년 수입은 약14억 달러로 2009년 대비 약 4백만 달러 감소했다. VLT 수입이 2009년 76억 달러에서 작년에 74억 달러로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AGLC는 자선단체들 및 커뮤니티 프로그램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금은 카지노 수입 정도에 따라 달라지기때문에 지원금 규모도 달라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AGLC(앨버타 도박 및 주류협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11 회계연도 기준으로 앨버타 주민들의 도박 및 주류 소비는 전년 동기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앨버타 주민들이 VLT, 복권 및 카지노 등에 지출한 한해 액수는 230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정부가 작년 회계연도에 주류(酒類) 및 카지노 등에서 징수한 세수는 21억 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앨버타 주민들은 작년 한해 336만 헥토리터의 주류를 구매했다. 이와 같은 주류구매 수준은 2009년 340만 헥토리터에 비해 소폭 떨어지는 수준이다. 주류 중에서는 맥주 소비가 가장 많았지만 소비량이 소폭 감소했다. 그 대신 와인에 대한 수요는 증가했다.
작년에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론 리에퍼트 앨버타 재무장관은 “경기침체기에 카지노 수입이 소폭 감소한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면서 “아직 자선단체들로부터 지원금 감소에 관한 구체적인 우려를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앨버타주에는 에드몬톤과 캘거리 한인회는 물론 노인회와 라이온스 클럽등 약 10여개의 한인자선단체들이 카지노를 통해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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