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루이즈에서 신혼여행을 보내고 있는 한국인 부부(캘거리 헤럴드)
록키를 필두로 한 수려한 자연경관이 앨버타를 캐나다 최고의 관광지로 만들어 가고 있다. 앨버타 국립공원과 각 유적지에서 관광객들이 쓰고 가는 비용이 엄청난 액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밴프, 레이크 루이즈, 재스퍼에서 관광객들이 쓰는 비용은 타 주의 국립공원에서 쓰는 비용을 훨씬 넘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지난 주 화요일 발표된 보고에 따르면, 2009년 관광객들이 앨버타의 유명 관광지와 유적지에서 쓰고 간 돈이 $1.5B에 이른다. 이는 캐나다 전체 국립공원 관광 수입의 절반이 넘는 금액이라고 한다. B.C주가 1000년 된 삼나무 숲과 해안가의 절경을 자랑하지만 B.C주 국립공원의 관광수입은 연간 $345M에 불과하다. 대부부의 관광객들이 앨버타의 산과 빙하를 보기 원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처럼 관광객들이 앨버타를 찾는 것은 수려한 관광지가 하나의 코스로 이어져 있다는 것도 한 이유로 작용한다. 밴프를 방문하고 레이크 루이즈, 아이스필드, 재스퍼까지 연결되는 환상의 관광 코스가 바로 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간 캐나다 국립공원이 벌어들이는 총 수입이 약 $2.5B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을 앨버타가 담당하고 있는 것만 보아도 앨버타의 자연은 그야말로 하늘이 준 선물이다. Parks Canada는 이 보고서를 토대로 연방정부에 대해 지역 경제와 캐나다 전체 경제에 차지하는 앨버타 국립공원의 중요성을 각인시키고 더 많은 투자를 이끌어 낸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는 선샤인 빌리지나 레이크 루이즈의 경우 시설의 노후화로 시설 현대화에 많은 비용이 필요한 반면 2013년 까지 대부분의 입장료 등 수수료가 동결되어 있기 때문에 연방정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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