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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Rat-Free Status’ 명성에 금이 가나..
메디슨햇 매립장에서 시궁쥐들 대거 발견
앨버타 남쪽으로 대거 발견된 Norway Rats, (사진출처: 앨버타 보건부) 
최근 앨버타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동물들 중 하나를 꼽으라면 Rat(시궁쥐 또는 집쥐라고 표현)이다. 교민분들 중에서는 아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앨버타는 시궁쥐가 없는 ‘Rat-Free province이다.

앨버타에서 Rats는 금지동물이며 만일 가정집에서 애완용으로 시궁쥐를 기르다 적발되면 최고 5,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앨버타는 지난 1950년대 이래로 매년 35만 달러를 투입해 시궁쥐 척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스케치원 국경에는 11명의 방역관이 배치돼있다. 이러한 앨버타 주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궁쥐들은 컨테이너 등에 숨어서 앨버타에 유입되거나 일부는 애완용으로 밀반입되기도 한다.

앨버타에서는 Rats가 발견되면 안락사를 시키거나 주 밖으로 쫓아내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올 3월에는 캘거리 가정집에서 애완용으로 집쥐를 기르던 가정이 적발된 바 있다. 앨버타는 Rat이 공중보건에 해롭고 야생에서 농작물 및 목조 건축물에도 막대한 피해를 준다며 Rat을 금지동물로 정하고 있다. 또한 시궁쥐는 사람에게 공격적인 성향을 띠기도 한다.

이번에 앨버타 남쪽 메디슨햇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견된 쥐들은 Norway rats로 야생쥐이며 환경 적응능력이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메디슨햇 매립장에서 발견돼 죽인 시궁쥐는 100여 마리 가까이 된다. 앨버타 보건부는 방역 전문가들을 급파해 시궁쥐 박멸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만일 캘거리에서 시궁쥐를 발견하면 311국번 또는 403-310-3276으로 신고해 주기를 시당국은 당부하고 있다.

방역전문가들은 매디슨햇 쓰레기 매립장에 수백 마리의 노르웨이쥐들이 숨어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20일 방역팀은 독이 든 미끼를 매립장에 뿌려 노르웨이쥐를 75마리 이상 잡았다. 또 다른 12마리 이상은 매립장 밖에서 발견돼 죽였다. 방역팀은 매립장과 인근 시골 농지 및 주택가에 적외선 카메라들을 설치해 추가로 발견되는 노르웨이쥐들을 잡고 있다. 무엇보다 방역팀은 메디슨햇 매립장에 노르웨이쥐 군집이 형성됐는지 원인 파악에 골몰하고 있다.

한편 캘거리시는 지난주 금요일 SE Auburn Bay지역에서 죽은 노르웨이쥐가 발견된 이후로 추가로 노르웨이쥐가 주변에서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당국은 이 지역에 대한 감시를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캘거리에서 노르웨이쥐가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6번째다. 올 봄 애완용으로 기르던 노르웨이쥐 4마리가 적발됐으며 다른 한 마리는 트럭에 치어 죽었다. 캘거리에서는 매년 최대 6마리의 노르웨이쥐들이 발견되고 있다. 대부분은 애완용으로 기르다 적발된 경우다.

Mouse와 Rat는 우리말로는 둘 다 ‘쥐’라고 통칭하지만 생물학적으로 다른 과/속에 속한다. Mouse는 학명이 Mus musculus로 ‘생쥐’정도로 작은 쥐이며 앨버타의 주택가 인근에서 간혹 발견할 수 있다. 반면 ‘Rat’는 학명이 Rattus norvegicus로 집쥐 혹은 시궁쥐라고 하며 크고 꼬리가 긴 외형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메디슨햇에서 대거 발견된 시궁쥐도 이 과에 속한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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