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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역 대학들, 앨버타 학생들에 손짓
(사진: 캘거리 헤럴드, 사스카치완대에 입학하는 캘거리 출신 밀러 양) 
타 지역 대학교들이 입학규정을 개정해 앨버타 학생들에게 문호를 넓히고 있어 향후 많은 학생들이 타 지역 대학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

UBC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는 올 9월 신학기에 앨버타 출신 학생들이 전년도 보다 3퍼센트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대학측에서 어렵고 까다로운 앨버타 디플로마 시험성적에 대해 조정된 점수를 적용한 것이 큰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UBC 입학처장인 앤드류 아리다 씨는 UBC에 입학을 원하는 학생이 전년도보다 13퍼센트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수용하기 위해 디플로마 점수에 사정기준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사스키차완 대학교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고 한다. 작년에 다른 주와 같이 내신성적을 기준으로 앨버타 학생들을 선발하기로 입학기준을 변경한 후 올 해 이 대학에 등록한 앨버타 학생들의 수가 전년대비 35퍼센트나 증가했다고 한다. 이 대학의 앨리슨 피크렐 입학처장은 별도의 입학설명회를 가진 것이 아니라 우수한 앨버타 학생들에게 입학 문호를 넓혀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 동안 앨버타 학생들은 디플로마 성적이 많은 부분을 차지해 입학시 장학금 신청이나 기숙사 배정에 불이익을 받아 온 것으로 나타났다.

윈스턴 처칠을 졸업하고 사스카치완 대학에서 엔지니어링을 공부할 예정인 밀러 양(사진 위)은 6월 디플로마 시험성적 평균 80점대 중반을 획득해 새로 개정된 이 대학의 입학사정을 무사히 통과했다. 밀러 양은 아이러니하게도 좋은 디플로마 성적 때문에 입학하게 된 것 같다고 웃었다.
반면에 U of A와 U of C는 여전히 입학사정 기준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한다. U of A에 따르면 매년 신입생의 25%는 타지역 출신들이며 모두 동등한 경쟁을 통해 입학하게 된다고 대학측은 설명하고 있다. 올 해 엔지니어링학과의 입학커트라인은 81퍼센트이며 운동역학과(kinesiology)는 전년보다 커트라인이 2퍼센트나 높아져 82퍼센트를 기록하는 등 점점 더 입학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U of C는 올 신학기에 입학하는 학생 수가 약 6,300여 명에 달하고 있다. 앨버타 디플로마 시험과 관련된 논쟁을 틈타 타 지역 대학들이 앨버타 학생들에게 문호를 넓혀가면서 손 짓하고 있는 형국이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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