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승마대회 중 가장 상금이 많이 걸린 대회로 유명한 ‘Masters 승마대회’가 캘거리 인근 Spruce Meadows에서 5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다. Masters Tournament는 캘거리에서 연례 행사들 중 스탬피드 행사 다음으로 큰 행사이기도 하다.
이 대회에는 BMO Nations’ Cup, CN Internatinal 등 다양한 승마 경기들이 개최되며 총 상금만 2백만 달러를 넘는 세계에서 가장 굵직한 승마대회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대회 마지막날 개최되는 메인 이벤트인 CN Internatinal 대회에는 상금이 1백만 달러에 달한다. Spruce Meadows에서 첫 승마대회는 1976년 개최됐으며 이후 연간 50만 명이 관람하는 국제적인 승마대회다.
특히 이번 Masters 대회에는 영국에서 326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Band of the Grenadier Guards(영국 근위대)이 Masters 대회 조직위원회의 초청으로 5일 개회식에 참여해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Nations’ Cup의 경우 그 동안 Spruce Meadows에서 개최된 29개 대회중 영국이 9차례 우승컵을 가져가 최다 우승국으로 등재해있다. 캐나다는 지난 2006년 처음으로 Nations’ Cup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나들이 겸 가까운 근교에서 열리는 승마대회를 관전하는 것도 좋은 추억일 듯 싶다. (이창섭 기자)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