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몬톤 시당국이 스마트버스 45대를 토론토소재 버스회사에서 내년 4월에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시당국은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Trapeze Group으로부터 스마트 버스 45대를 340만 달러에 구입하게 된다. 에드몬톤 시당국이 스마트 버스를 도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트 버스에는 audio and visual stop announcements 기능이 있으며 온라인과 휴대폰 등으로 각 정류장별 도착시간 등을 알려주는 기능이 있다.
버스 운행과 관련된 모든 정보는 앨버타대학교와 West Edmonton Mall 에 있는 교통센터에서도 실시간으로 공유하게 된다. 이 버스들이 도입되면 이용객들은 이 버스가 현재 어디에 있고 언제쯤 해당 정류장에 도착할 지 등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Stop announcements 는 노령자들이나 장애인들에게 편리한 기능이 될 것으로 시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교통당국은 버스가 운행 도중 고장이 발생했을 때 현 버스의 위치를 신속히 추적하여 수리를 하거나 대체 버스를 투입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운행되고 있는 버스들은 이러한 기능이 없어 버스 고장이 발생했을 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현재 캐나다에서 이러한 기능을 갖춘 스마트버스는 캘거리, 밴쿠버, 위니펙, 토론토에서 운행 중에 있다. 스마트버스는 우선 111번과 128번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 스마트버스 도입은 올해 초 시의회에서 도입을 승인하면서 이뤄졌다. 현재 에드몬톤 시당국은 시의회가 350만 달러를 추가로 승인을 해 버스를 추가로 도입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