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몬톤은 지난 7월부터 8월 사이에 3,5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에드몬톤의 8월 실업률은 4.5%로 BC주 켈로나(4.1%), 리자이나(4.2%)에 이어 전국 대도시들 중 세 번째로 실업률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캘거리는 4.6%의 실업률을 기록해 네 번째로 실업률이 낮은 도시로 기록됐다. 에드몬톤은 올해 들어 풀타임 및 고소득 직종들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에드몬톤 일자리는 과거 제조업 부문에 집중됐으나 근래 들어서는 서비스 산업의 고용도 늘고 있다. 에드몬톤의 8월 실업률은 한달간 3,400여 명이 신규 노동인력이 유입되면서 전월 대비 실업률 자체는 큰 변동이 없었다. 에드몬톤은 무엇보다 유입인구가 늘고 있어 노동력 부족을 충당하고 있다. 에드몬톤의 노동력 인구는 전국 평균보다 무려 2.5배 가까이 많다. 올 8월말 기준으로 지난 1년간 에드몬톤에서 창출된 일자리는 23,800여 개에 달한다. 앨버타의 8월 실업률은 4.4%로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이로서 앨버타는 전국에서 사스케치원과 함께 가장 낮은 8월 월간 실업률을 기록했다. 앨버타는 8월에만 3,9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8월 한달 5,700여 개의 풀타임 일자리들이 생겼지만 파트타임 일자리가 1,700여 개 감소했다. 이로서 앨버타는 작년 8월부터 올 8월까지 43,3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2.1%의 고용성장률을 기록했다. 8월말 기준으로 지난 1년간 앨버타는 전국에서 창출된 일자리의 24.5%를 차지하고 있다. 8월의 경우 앨버타는 석유,가스,광산,임업 등을 중심으로 4,8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그 뒤를 건설, 서비스 산업에서 4,7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살펴볼 때 앨버타의 올해 일자리 창출속도는 작년보다 일부 더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작년의 경우 1~8월까지 창출된 일자리는 77,000여개에 달했다. 그러나 올해 동기간 창출된 일자리는 21,000여개에 불과하다. 그러나 작년에 고용이 기대 이상으로 활발했기 때문에 올해 고용시장이 작년만큼 활발하지 않더라도 큰 문제는 없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전국적으로 8월 한달 창출된 일자리는 34,300여개에 달한다. 그러나 대부분 창출된 일자리가 파트타임이고 제조업을 중심으로 정리해고가 일부 단행되면서 고용시장은 아직은 불안정하다는 평가다. 전국 8월 실업률은 7.3%로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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