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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공립교육청, 점심시간 ‘감독관-학생 비율’ 조정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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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관 한 명이 90명 이상 관리하는 경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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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공립교육청 소속 초등학교에 자녀들을 보내는 학부모들은 매년 점심시간 Supervision fee로 230달러(버스 통학생의 경우 80달러)를 지불한다. 점심시간 자녀들의 안전을 위해 지불되는 돈인만큼 감독자가 자녀들을 잘 지켜봐주기를 학부모들은 희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감독자 일인당 관리하는 학생수를 어느 정도 조정할 필요가 있을 법한데 캘거리 공립교육청에서는 이에 대해 큰 관심을 안 두는 것 같다.
캘거리 공립교육청 소속 초등학교들 중 20% 이상이 한 감독자가 한번에 50명 이상의 학생들을 점심시간에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감독관이 30명 수준으로 관리하는 학교는 캘거리 관내 전체 학교중 6.6%에 불과하며 73%이상의 학교들이 한 감독관이 40~50명을 관리하고 있다. 일부 학교의 경우 한 감독관이 90명 이상의 학생들을 관리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립교육청 행정직원 노조는 “한 감독관이 많은 학생들을 관리하는 것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는 측면에서 적절하지 못하다”며 “감독관-학생 비율은 일정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공립교육청은 “점심시간 학생 관리의 질이 중요하지 한 감독관이 몇 명의 학생들을 관리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2001년 캘거리 공립교육청은 한 감독관이 30명의 학생을 관리하는 점심시간 Supervision 방침을 세운 바 있지만 이 방침은 유명무실해진지 오래됐다. 점심시간 관리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자 앨버타 교육부는 점심시간 Supervision fee가 앨버타 교육법상 적법한 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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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12-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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