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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시민들, 역대 최고 스트레스 - 경제로 인한 것으로 추정
 
캘거리 시민들의 스트레스 수준이 캘거리 경제 및 고용률 등을 측정하는 거의 정확한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캘거리 대학의 연구결과는 밝혔다. 3만 건 이상의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캘거리 시민들의 불안은 역대 최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 상담 센터의 통계자료를 이용한 연구결과는 고용률과 스트레스 수준이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움직이는지를 보여준다.
이 같은 결과는 캘거리 대학 경제학 교수인 론 니본에게 새로운 결과라며, “나에게는 이 두 지표의 상관관계가 크지 않았다. 보고서에서 상관관계가 매우 크게 나타난 것과 스트레스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놀라웠다.”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고용률이 74%였던 2008년의 스트레스 레벨이 72였으며 이는 세계 평균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용률이 69%로 떨어졌던 2014년 말에는 스트레스 레벨이 74 이상으로 높아졌고 2019년에는 거의 80까지 올랐다가 68로 떨어졌다고 나타났다.
니본 교수는 “70은 ‘이 정도도 괜찮아’라고 생각하는 수준이지만, 80까지 오른 것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자살, 가정폭력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일자리를 잃고 불안해하는 캘거리 시민들 중 하나인 영화 업계에 종사하던 다이애나 폴로윅은 2019년 여름을 마지막으로 일자리를 잃었다며 해당 분야의 전망에 대해 희망이 없다고 전했다.
폴로윅은 “업계의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봤고 특히 영화관 쪽은 언제 문을 열지 모른다.”라며, 조만간 배우로서의 커리어가 불투명해지면 장거리를 운전하는 트럭 운전사로의 취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폴로윅은 “집세를 내고 생활비를 벌기 위해 무엇이든 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캘거리 대학의 보고서는 캘거리 상담 센터의 2014년부터 2019년 사이의 고객 자료와 또 다른 2008년 보고서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과 유가 급락으로 스트레스 레벨은 더 높아졌을 것이라는 상담 센터의 CEO인 로비 바빈스-와그너 박사는 “우울증, 불안, 관계, 학교생활 등을 비롯한 스트레스는 이전보다 크게 높아졌다.”라며, “코비드-19로 인해 실업률이 높아지며 스트레스가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상담 센터의 수요를 높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바빈스-와그너 박사는 상담 센터의 문의가 2018년 9,676건에서 2019년 11,232건으로 높아졌으며 2014년 이후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빈스-와그너 박사는 유가가 폭락했던 2014년 이후로 스트레스 레벨은 낮아진 적이 없고, 이는 우리가 취업이 단순한 일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세계에 살고 있기 때문이라며, “사람들은 취업과 자신의 가치를 연결시키고 있기 때문에 어려운 시기에 사람들의 삶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실업 관련 문의는 2016년에 1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었고 2018년에 12.4%로 그 비중이 줄어들었다. 바빈스-와그너는 실업 관련 문의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며, 많은 문의가 근무 환경이 바뀌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가지고 있는 기술을 새로운 방향으로 사용하는 것은 사람들이 매우 어려워하고 있는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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