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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위기로 오일 산업 시설 닫아 - 앨버타 중부 및 남부에 위치한 여러 시설 영향
 
주말 동안 3만여 명의 앨버타인들을 집에서 대피하게 만들었던 산불은 캐나다 석유 생산자들이 시설, 굴착기를 중단하고 직원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게 만들었고 수천 배럴의 에너지 생산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주말부터 8일까지 세노버스 에너지, 투어말린 오일, 버밀리온 에너지, 크레센트 포인트 에너지, 뉴비스타 에너지, 파라마운트 리소시스를 포함한 오일 및 천연가스 생산자들은 앨버타 중부 및 남부에 위치한 여러 시설들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오전까지 집계된 앨버타 정부 자료에 따르면 앨버타에 88건의 진행 중인 산불이 기록되었으며, 이 중 25건은 통제할 수 없는 수준이고, 29,000명이 산불을 피해 집에서 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동안 석유 생산자들은 산불로 인한 위험을 인지하여 생산을 줄이고 일부 지역에서 굴착을 중단했으나, 월요일에 내린 비와 쌀쌀해진 날씨가 진압에 도움을 주었다.
엔사인 에너지 서비시스의 밥 게디스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3대의 굴착기에서 직원들을 대피시켰고, 4대의 굴착기는 대기 중이며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라며, “6일에 산림청으로부터 대피를 시켜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엔사인은 강제 대피령이 내려진 브라조 카운티와 에드슨 지역에서 굴착을 진행 중이었으며, 에드슨의 대피령은 8일에 해제되었다.
게디스는 “일부 산불은 굴착기에 매우 가까웠다. 주변에 있던 캠프와 현장 시설이 불탔지만 굴착기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라며, “이제 좀 안정이 되는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기온이 낮고 바람이 불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정부와 마찬가지로 에너지 산업은 2013년 앨버타 남부 홍수나 2016년 포트맥머리 산불과 같이 기후 관련 응급상황을 겪어낸 경험이 있다.
2023년 산불은 몬트니와 듀버네이 지역을 비롯하여 일부 컨벤셔널 오일 앤 가스 현장의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키웨티노크 에너지는 폭스 크릭에 인접한 플라시드 운영의 대부분을 안전하게 닫았다며 COO인 마이크 바커스는 “오일 앤 가스 회사로서 강력한 긴급상황 대응 프로토콜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우리는 여러 시나리오를 연습했다.”라고 전했다.
뉴비스타 에너지는 지난 8일 예방적인 차원에서 임시로 하루 4만 배럴의 생산을 중단시켰다고 전했다. 세노버스는 레인보우 레이크, 케이밥-에드슨, 엘름워스-와피티, 클리어워터 지역의 여러 컨벤셔널 현장 및 처리 시설의 운영을 줄이며 하루 85,000 배럴의 오일에 해당하는 양을 줄였다고 밝혔다. 크레센트 포인트도 케이밥 듀버네이 지역에서 예방적인 차원으로 하루 45,000 배럴의 오일에 해당하는 양을 중단시켰다.
투어말린 오일은 에드슨 지역에서 9개의 가스 처리 시설을 5일과 6일에 닫으며 직원들과 가족들을 대피시켰지만, 시설에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투어말린의 제이미 허드는 “시간 단위로 진행된 과정이었고 8일에는 일부 액세스를 회복할 수 있었지만 여전히 급박한 상황이다.”라며, “날씨가 나아져 화재 진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파라마운트와 버밀리온도 각각 하루 50,000 배럴과 하루 30,000 배럴의 오일에 해당하는 양의 생산을 줄였고, 화이트캡 리소시스의 CEO인 그랜트 페이저하임은 산불로 인한 여파를 조사 중이며 일부 생산이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페이저하임은 “5일부터 총력을 다해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서부 캐나다의 가스 생산은 4일부터 전체적으로 20억 cf가 줄어든 15.5억 cf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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