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와 인근 주변 도시의 성장세가 아주 가파르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7월 1일부터 지난 해 7월 1일까지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증가세는 캐나다 전체에서는 13위에 랭크되었으며 서부 캐나다에서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캘거리와 인근 에어드리, 체스트미어, 코크레인을 포함한 광역 캘거리의 인구는 총 16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 상공회의소 데보라 예들린 CEO는 “노동력 부족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인구 증가 소식은 매우 고무적이다. 지난 가을 캘거리 비즈니스가 가장 심각한 문제로 노동력 부족을 꼽은 바 있다. 유입 인구 증가는 캘거리 경제 성장 전망을 강하게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광역 캘거리는 다른 대도시들보다 생활비가 여전히 적정한 상태이다”라고 밝혔다.
Calgary Metropolitan Region Board는 “캘거리와 인근 도시들의 삶의 질이 그 어느 도시들보다 위에 있다는 증거이다. 광역 캘거리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플랜 수립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렉 클락 이사장은 “오는 2048년 광역 캘거리의 인구가 246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맞춰 도로, 교통, 수도, 레크리이션, 소방, 경찰 등 모든 인프라 부문의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탄소배출감축과 관련된 환경관련 프로젝트도 동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대도시 인근 지역의 인구 증가는 지난 20년 동안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전체 인구는 2.1% 증가한 총 3천 9백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전체 인구 증가는 대부분 이민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총 국제 이민자 수만 65만 7천 명에 달하며 지난 1971-72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2021-22년 캘거리 지역의 국제 이민자 수는 25,622명으로 나타났다.
앨버타는 타주에서의 유입 인구 증가세도 함께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밴프 인구는 7.5% 증가해 캐나다 전체에서 두 번째로 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