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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새 한인 변호사 김민정양 (만나봅시다)
지난 9월 25일 캘거리에서 변호사 선서식을 가진 김민정 변호사, 부모님 김징우, 김서영씨가 함께했다.  
지난 9월말 캘거리 법원에서는 김민정(27세)양의 변호사 선서식이 있었다. 1991년 4살때 가족들과 캘거리로 이민 온 김 변호사는 윈스턴 처칠 고등학교를 졸업후 홀로 동부로 건너가 몬트리올 맥길대학에서 Anatomy & Cell Biology를 수료하고 이후 온타리오주에 있는 윈저 대학교 법대를 수료했다. 윈저 법대는 이웃 도시에 있는 디트로이트 법대와 공동학위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어 김양은 재학시절 두 개 학교를 오가며 공부해 현재 두 개 대학교의 학위를 모두 지니고 있다.
김 양의 부모님은 김징우, 김서영씨이며 동생 김태훈군(캘거리 대학교 2학년)이 있다. 어머니 김서영씨는 현재 캘거리 한인천주교회 성가대 지휘를 맡고 있으며 특히 지난 4월 마운트 로얄 대학에서 열린 천주교회 자선 음악회를 총 진두 지휘한 바 있다. 인터뷰 장소에 같이 나온 어머니 김서영씨는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민정이가 먼 곳에서 힘들고 외로울텐데도 열심히 공부해 준 것에 고마울 뿐"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은 김 변호사와 가진 인터뷰 내용이다. 김양은 4살때 이민왔음에도 불구하고 한국말을 잘해 인터뷰는 모두 한국말로 진행되었다. (김민식 기자)


Q. 어렸을 때부터 변호사가 꿈이었나요?


A. 아뇨, 학창시절 과학과 수학 등을 잘해서 의과대학을 가려고 했어요. 그래서 대학에서도 의대계열로 공부를 했었구요. 그러던 중 대학 2학년 방학에 캘거리에 왔을 때 이모가 다치셔서 제가 병원 응급실을 모시고 간 적이 있었어요. 그때 이모의 치료받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 보다가 글쎄 제가 잠시동안 졸도를 했어요. 그래서 의대는 제가 갈 길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죠. 일단 대학 졸업 후 법대로 진로를 바꾸어 LSAT시험을 치루고 법대에 입학하게 되었어요.

Q. 과학, 수학과목을 좋아해서 의대를 선택했다고 했는데 문과 과목들도 잘 했나요?

A. 실은 법대 들어갈 때만 해도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어요. 그런데 막상 해보니까 공부도 재미있고 교수님들도 잘해주시고 그래서 이게 내 갈 길이구나, 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했어요.


Q. 변호사 생활은 다른 대도시에서 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나요?

A. 그런 맘도 조금은 있었지만, 그래도 캘거리는 부모님이 계신 제 고향이기도 하고, 활력있고 생동감 넘치는 도시라 크게 고민하지 않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Q. 지금 근무하는 회사에 대해 소개를 해준다면?

A. 이름은 Norton Rose Fulbright 이며 전세계 45개국에 50여개의 지사를 둔 영국계 로펌회사입니다. 저는 작년 10월부터 이곳에서 현장실습을 했고, 올해 8월부터 수습 변호사로 정식 업무를 시작했어요.


Q. 동양인이라고 해서 일하는데 어려움은 없나요?

A. 전혀 없고 그런 것 느끼지 못했어요. 변호사 선서식날 담당 판사분이 일본계 분이셨는데 저에게 하시는 말씀이 소수 민족 변호사가 탄생하게 된 것 너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소수민족에서 더 많이 법조계에 진출하기를 바란다는 말을 해주어 그 말이 가슴에 깊이 남아 있어요.

Q. 앞으로의 포부나 계획이 있다면?

A. 일단은 현재 일에 충실하고 싶고, 더 열심히 경력을 쌓아 지금 회사에서 파트너쉽을 갖고 싶습니다.


Q. 지금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한마디 해준다면?

A. 포기하지 말고 항상 최선을 다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소수민족이고 동양인이라고 해서 아무도 부당하게 대접해 주지 않으므로 기죽지 말고 항상 당당하게 행동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기사 등록일: 201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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